SK증권은 27일 CJ E&M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79.5%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이현정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방송 및 영화부문 호조로 350억원을 웃돌 것"이라며 "광고경기 성수기로 수요증가와 더불어 상승한 광고실단가가 반영될 것이고, 지난 3월부터 IPTV에 8개 채널을 추가로 공급해 수신료 수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메인으로 투자한 '써니'의 흥행과 '쿵푸팬더2' 등의 호조도 2분기 호실적의 원인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CJ E&M의 실적 모멘텀(상승동력)은 연말로 갈수록 확대될 것"이라며 "3분기는 광고경기 비수기로 미디어 기업들의 실적 증가세가 둔화될 전망인 반면 CJ E&M은 합병으로 인해 영화부문과 광고매출이 양호할 것"으로 내다봤다. 4분기는 광고 및 게임부문의 성수기 효과를 기대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