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첫선을 보인 '콸콸콸-윗몸 일으키기 편'은 톱스타 원빈을 기용해 드라마 '시크릿가든'의 장면을 패러디했다. 통신업계 화두인 무선데이터의 과부하를 해결하고 데이터 전송 속도를 2배 빠르게 해주는 신기술 '펨토셀'을 재치있게 보여준 것이다.

'펨토셀'은 소규모 지역에서 집중 발생하는 트래픽을 분산시켜 주는 초소형 미니 기지국을 말한다. 3G(3세대)망을 이용하기 때문에 와이파이보다 보안성이 우수하고 전파 간섭 없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강점이다. 해당 지역의 데이터 트래픽을 안정적으로 수용함에 따라 음성통화 품질을 개선하고 펨토셀이 설치된 '펨토존' 내에서는 일반 3G망보다 최소 두 배 이상 속도를 낸다.

원빈은 이 광고에서 영화 및 각종 CF 등에서 보여줬던 카리스마 넘치는 이미지와는 차별화된 밝고 유머러스한 모습을 선보였다. 빠른 속도로 인해 사용자는 한결 여유롭고 부드러워질 수 있다는 은유다.

광고 제작사 관계자는 "촬영 현장에서 원빈은 조연배우들과 호흡을 맞춰가며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분위기를 압도했다"며 "평상 시 운동을 열심히 해서인지 12시간이 넘는 촬영 시간에 엄청난 양의 윗몸일으키기를 너끈히 소화해 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