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에너지가 이틀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단결정 실리콘제품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란 분석이다.

27일 오전 9시46분 현재 웅진에너지는 전거래일보다 250원(1.92%) 오른 1만3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원용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태양광 제품가격 급락으로 단결정 및 다결정 제품의 가격이 모두 하향평준화됐다"며 "미묘한 가격차이보다는 변환효율 등의 품질요소가 제품 차별화에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단결정 실리콘제품의 수요가 확대될 것이며, 이는 높은 품질경쟁력과 규모의 경제를 동시에 확보한 웅진에너지의 매출 확대로 이어질 것이란 판단이다.

원 연구원은 "웅진에너지의 웨이퍼는 자체 생산한 잉곳을 외주 가공하는 방식으로 생산돼 상대적으로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며 "2공장이 풀가동될 예정인 9월 이후부터 웨이퍼 자체가공으로 인한 수익성 제고도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