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업체 세븐일레븐은 장마가 시작된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부침가루의 매출이 전주대비 3배 정도 늘었다고 27일 밝혔다.

비 오는 날씨에 부침개를 찾는 사람이 증가한 것.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같은 기간 식용류의 매출은 33%, 부침개와 궁합이 맞는 소주와 막거리의 매출은 각각 17%, 32% 뛰었다.

반면 맥주의 판매량은 9%나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계속되는 비로 가까운 편의점에서 장을 보는 소비자도 늘었다.

같은 기간 세븐일레븐에서 조리김, 즉석국, 김치, 덮밥류 등 식사용품의 매출은 22%나 증가했다.

특히 라면 상품군 중 집에서 끓여먹는 봉지면이 용기면의 매출 상승률을 11%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최민호 세븐일레븐 홍보과장은 "장마로 인기를 끌었던 얼음컵 음료의 판매량이 주춤해진 반면 온장고 음료의 매출이 13% 늘었다"며 "장기간 비가 오면 소비자의 구매 패턴이 크게 바뀌기 때문에 관련상품 진열과 재고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