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톡톡] 美 징가 '엠파이어&얼라이스' 또 다른 성공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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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징가는 2007년 설립된 네살배기 회사지만 소셜게임에 관한 한 세계 최고다. 초기에는 농장건설게임 '팜빌'로 대박을 터뜨렸고 작년 말부터는 도시건설게임 '시티빌'로 새로운 성공 스토리를 쓰고 있다. 그런데 이들 두 게임을 위협하는 다크호스가 등장했다. 지난 1일 서비스가 시작된 징가의 또 다른 게임 '엠파이어&얼라이스'다.
페이스북 통계 사이트 소셜베이커스에 따르면 엠파이어는 서비스 개시 25일 만에 포커 게임 '텍사스홀덤포커'에 이어 팜빌까지 제치고 게임 부문 2위에 올랐다. 월간적극사용자(MAU · 최근 1개월 동안 한번이라도 사용한 사람)가 팜빌은 3871만명,엠파이어는 4106만명이고,소셜게임 '지존'인 시티빌은 8824만명이다.
엄밀하게 말하자면 아직 팜빌을 제쳤다고 보긴 어렵다. 팜빌은 전성기에 MAU 8000만명대를 기록했다. 엠파이어가 이 선을 돌파해야 팜빌을 꺾었다고 할 수 있다.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엠파이어는 이용자들 사이에서 "소셜의 특성을 잘 살렸다"는 평가를 듣는다. 친구를 도울 수도 있고,친구 제국을 공격할 수도 있다. 게임을 제대로 즐기려면 레벨이 올라갈수록 더 많은 친구들을 끌어와야 한다. 아니면 돈을 주고 에너지나 자원을 사야 한다.
약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시티빌과는 달리 엠파이어는 주로 남자들이 즐긴다는 점이다. 엠파이어 이용자가 시티빌 친구들을 끌어오면 남자들은 전쟁게임의 매력에 빠지는 반면 여자들은 적응하지 못하고 시티빌로 돌아가기 일쑤다. 엠파이어는 이런 단점을 극복하고 시티빌이 세운 1억명대 MAU 기록을 깰 수 있을까.
김광현 IT전문기자 khkim@hankyung.com
페이스북 통계 사이트 소셜베이커스에 따르면 엠파이어는 서비스 개시 25일 만에 포커 게임 '텍사스홀덤포커'에 이어 팜빌까지 제치고 게임 부문 2위에 올랐다. 월간적극사용자(MAU · 최근 1개월 동안 한번이라도 사용한 사람)가 팜빌은 3871만명,엠파이어는 4106만명이고,소셜게임 '지존'인 시티빌은 8824만명이다.
엄밀하게 말하자면 아직 팜빌을 제쳤다고 보긴 어렵다. 팜빌은 전성기에 MAU 8000만명대를 기록했다. 엠파이어가 이 선을 돌파해야 팜빌을 꺾었다고 할 수 있다.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엠파이어는 이용자들 사이에서 "소셜의 특성을 잘 살렸다"는 평가를 듣는다. 친구를 도울 수도 있고,친구 제국을 공격할 수도 있다. 게임을 제대로 즐기려면 레벨이 올라갈수록 더 많은 친구들을 끌어와야 한다. 아니면 돈을 주고 에너지나 자원을 사야 한다.
약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시티빌과는 달리 엠파이어는 주로 남자들이 즐긴다는 점이다. 엠파이어 이용자가 시티빌 친구들을 끌어오면 남자들은 전쟁게임의 매력에 빠지는 반면 여자들은 적응하지 못하고 시티빌로 돌아가기 일쑤다. 엠파이어는 이런 단점을 극복하고 시티빌이 세운 1억명대 MAU 기록을 깰 수 있을까.
김광현 IT전문기자 kh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