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2O 행복하고 건강한 노후] (4) 직장인 "은퇴자금 3억~5억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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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부> '100세 시대' 인생 설계 … (4) 성공적 제2 인생의 조건
하나HSBC생명 설문…"노후준비 불만족" 82%
하나HSBC생명 설문…"노후준비 불만족" 82%
주택마련 자금,자녀 교육비 등으로 저축 여력이 없는 탓에 대다수 직장인이 노후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은 은퇴 후 생활자금으로 3억~5억원이 필요하다고 대답했다.
하나HSBC생명과 SK마케팅앤컴퍼니가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공동 조사한 결과 현재의 노후 준비 상황에 대해 '불만족스럽다'는 답변이 82.3%를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
그 이유로는 '저축할 여유가 없다'는 응답(59.5%)이 가장 많았다. 20대와 30대는 각각 31.4%,33.9%가 '내 집 마련'을 저축 부족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다. 40대와 50대는 각각 56%,52.9%가 '교육비,결혼 비용 등 자녀에 대한 지출이 커서'를 이유로 들었다.
은퇴 후 재취업에 대해서는 노후 준비가 부족해 10명 중 9명(88%)이 '재취직할 것'이라고 답했다. 은퇴 준비를 위해 가장 시급한 지원 대책을 묻는 질문에도 '노년층 일자리 확대'가 33.2%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은퇴자를 위한 실버타운 등 인프라와 문화생활 구축'이 32.1%를 차지했으며 '국민연금 확충(16.9%)','은퇴자금 마련 재테크 교육(11.9%)' 등이 뒤를 이었다.
만족스러운 은퇴 후 생활자금으로는 응답자의 34%가 '3억~5억원이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25.3%는 '1억~3억원'이라고 대답했다. 이 같은 수치는 은퇴 자금으로 최소 10억원은 필요하다고 제시한 경제연구소나 금융회사 등의 연구 자료와는 큰 차이가 나는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 '10억원 이상'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16.8%에 불과했다.
예상 은퇴 나이를 묻는 질문에는 56~60세(29.5%)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이어 61~65세가 25.9%를 차지했다. 노후 생활에 대한 두려움으로는 '질병 등 건강 악화에 대한 걱정'이 36.7%로 가장 많았고 '소득수준의 하락(27.8%)','사회활동 축소로 인한 공허함(25.8%)' 등이 뒤를 이었다.
직장인들이 꿈꾸는 이상적인 노후 생활은 배우자와의 세계여행을 하는 것이었다. '은퇴 생활의 롤모델로 삼고 싶은 사람은 누구냐'는 질문에 38.8%가 배우자와 함께 세계를 여행한 이해욱 전 KT 대표를 꼽았다. 이 전 대표는 은퇴 후 여행가로 변신해 192개 나라를 여행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
하나HSBC생명과 SK마케팅앤컴퍼니가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공동 조사한 결과 현재의 노후 준비 상황에 대해 '불만족스럽다'는 답변이 82.3%를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
그 이유로는 '저축할 여유가 없다'는 응답(59.5%)이 가장 많았다. 20대와 30대는 각각 31.4%,33.9%가 '내 집 마련'을 저축 부족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다. 40대와 50대는 각각 56%,52.9%가 '교육비,결혼 비용 등 자녀에 대한 지출이 커서'를 이유로 들었다.
은퇴 후 재취업에 대해서는 노후 준비가 부족해 10명 중 9명(88%)이 '재취직할 것'이라고 답했다. 은퇴 준비를 위해 가장 시급한 지원 대책을 묻는 질문에도 '노년층 일자리 확대'가 33.2%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은퇴자를 위한 실버타운 등 인프라와 문화생활 구축'이 32.1%를 차지했으며 '국민연금 확충(16.9%)','은퇴자금 마련 재테크 교육(11.9%)' 등이 뒤를 이었다.
만족스러운 은퇴 후 생활자금으로는 응답자의 34%가 '3억~5억원이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25.3%는 '1억~3억원'이라고 대답했다. 이 같은 수치는 은퇴 자금으로 최소 10억원은 필요하다고 제시한 경제연구소나 금융회사 등의 연구 자료와는 큰 차이가 나는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 '10억원 이상'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16.8%에 불과했다.
예상 은퇴 나이를 묻는 질문에는 56~60세(29.5%)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이어 61~65세가 25.9%를 차지했다. 노후 생활에 대한 두려움으로는 '질병 등 건강 악화에 대한 걱정'이 36.7%로 가장 많았고 '소득수준의 하락(27.8%)','사회활동 축소로 인한 공허함(25.8%)' 등이 뒤를 이었다.
직장인들이 꿈꾸는 이상적인 노후 생활은 배우자와의 세계여행을 하는 것이었다. '은퇴 생활의 롤모델로 삼고 싶은 사람은 누구냐'는 질문에 38.8%가 배우자와 함께 세계를 여행한 이해욱 전 KT 대표를 꼽았다. 이 전 대표는 은퇴 후 여행가로 변신해 192개 나라를 여행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