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한국은 계속 나락으로 떨어졌다는 역사 교과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좌편향 시각에 치우쳐 역사를 왜곡하는 국사 교과서가 한둘이 아니라는 지적은 어제 오늘의 얘기는 아니다. 하지만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서울대 박효종, 홍익대 김종석, 서울대 전상인 교수에 의뢰해 6종의 고교 한국사 교과서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정말 이 나라 교육이 캄캄하다고 할 정도다. 단순한 서술 오류를 넘어 반시장적 좌파 경제이념을 부추기는 내용이 부지기수라는 것이기 때문이다.
해방 후 농지개혁을 설명하면서 북한의 국유화 과정은 언급조차 않고 단지 남한과 달리 무상으로 토지를 분배했다는 점만 부각시킨 교과서가 있는가 하면 경제발전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성과는 빼고 부정적 측면만 기술한 경우도 많다. 정부 주도의 성장 정책이 재벌 중심의 기업문화를 형성했고 정경유착이라는 문제가 발생했다는 점만 지적할 뿐 세계적 성취를 이루어낸 기적 같은 과정은 아예 누락하는 식이다. 경제개발이 수출과 고용,그리고 소득증대로 이어졌다는 언급은 전혀 없다. 자유무역이 계층 · 산업 · 국가간 격차를 심화시킨다며 악마가 국제통화기금(IMF)이나 세계은행을 이용해 후진국을 착취하고 다국적 기업에 이윤을 가져다준다는 정체불명의 삽화까지 싣고 있는 교과서를 보면 그저 기가 막힐 뿐이다. 우리나라 만큼 자유무역의 혜택을 본 나라도 드문데 이게 무슨 소리란 말인가. 이들 교과서가 지적하듯이 우리의 경제발전 과정이 부정적 측면만을 갖고 있다면 해방 후 최빈국에서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번영은 도대체 어디서 온 것이라는 얘기인지 알 수가 없다.
정부는 내년부터 고교 교육과정에 한국사를 필수로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런 식으로 왜곡되고 편향된 교과서라면 한국사 필수화는 차라리 안 하느니만 못할 것이다.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중국의 동북 공정 추진 등 주변국의 역사 왜곡에 대응,학생들의 역사의식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는 게 정부의 설명이지만 이런 교과서로 잘못된 역사관을 심어주는 것은 더욱 더 위험한 일이다. 좌파 역사관에 중독된 교과서를 바로잡는 일이 더 시급하다.
해방 후 농지개혁을 설명하면서 북한의 국유화 과정은 언급조차 않고 단지 남한과 달리 무상으로 토지를 분배했다는 점만 부각시킨 교과서가 있는가 하면 경제발전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성과는 빼고 부정적 측면만 기술한 경우도 많다. 정부 주도의 성장 정책이 재벌 중심의 기업문화를 형성했고 정경유착이라는 문제가 발생했다는 점만 지적할 뿐 세계적 성취를 이루어낸 기적 같은 과정은 아예 누락하는 식이다. 경제개발이 수출과 고용,그리고 소득증대로 이어졌다는 언급은 전혀 없다. 자유무역이 계층 · 산업 · 국가간 격차를 심화시킨다며 악마가 국제통화기금(IMF)이나 세계은행을 이용해 후진국을 착취하고 다국적 기업에 이윤을 가져다준다는 정체불명의 삽화까지 싣고 있는 교과서를 보면 그저 기가 막힐 뿐이다. 우리나라 만큼 자유무역의 혜택을 본 나라도 드문데 이게 무슨 소리란 말인가. 이들 교과서가 지적하듯이 우리의 경제발전 과정이 부정적 측면만을 갖고 있다면 해방 후 최빈국에서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번영은 도대체 어디서 온 것이라는 얘기인지 알 수가 없다.
정부는 내년부터 고교 교육과정에 한국사를 필수로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런 식으로 왜곡되고 편향된 교과서라면 한국사 필수화는 차라리 안 하느니만 못할 것이다.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중국의 동북 공정 추진 등 주변국의 역사 왜곡에 대응,학생들의 역사의식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는 게 정부의 설명이지만 이런 교과서로 잘못된 역사관을 심어주는 것은 더욱 더 위험한 일이다. 좌파 역사관에 중독된 교과서를 바로잡는 일이 더 시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