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성장세 둔화…반도체만 '쾌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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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경제硏, 8대업종 전망
내수 둔화와 수출 증가폭 축소로 올해 하반기 국내 산업의 성장세가 상반기보다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산업은행 산은경제연구소는 27일 '2011년 하반기 국내 주요 산업 전망' 보고서에서 하반기에도 수출산업 중심의 산업생산이 호조세를 유지하겠지만 성장세는 주춤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에 따르면 철강 석유화학 일반기계 자동차 반도체 디스플레이 조선 해운 등 국내 8대 주요 산업 가운데 상반기보다 성장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은 반도체 하나였다.
전년 동기에 비해 상반기 12.1% 성장한 반도체산업은 모바일용 D램과 스마트폰용 낸드플리시 수요 확대에 힘입어 하반기에는 14.4%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디스플레이는 상반기(14.5% 성장)보다는 다소 주춤하겠지만 성수기 수요 증가와 아몰레드 수요 확대로 10.8%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할 전망이다.
반면 해운과 석유화학은 글로벌 공급 과잉이 지속돼 성장률 둔화가 현저하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산은경제연구소는 "향후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수출과 내수의 불균형 해소,지속적 성장을 위한 기업의 다양한 전략 수립과 금융기관의 전략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
산업은행 산은경제연구소는 27일 '2011년 하반기 국내 주요 산업 전망' 보고서에서 하반기에도 수출산업 중심의 산업생산이 호조세를 유지하겠지만 성장세는 주춤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에 따르면 철강 석유화학 일반기계 자동차 반도체 디스플레이 조선 해운 등 국내 8대 주요 산업 가운데 상반기보다 성장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은 반도체 하나였다.
전년 동기에 비해 상반기 12.1% 성장한 반도체산업은 모바일용 D램과 스마트폰용 낸드플리시 수요 확대에 힘입어 하반기에는 14.4%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디스플레이는 상반기(14.5% 성장)보다는 다소 주춤하겠지만 성수기 수요 증가와 아몰레드 수요 확대로 10.8%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할 전망이다.
반면 해운과 석유화학은 글로벌 공급 과잉이 지속돼 성장률 둔화가 현저하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산은경제연구소는 "향후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수출과 내수의 불균형 해소,지속적 성장을 위한 기업의 다양한 전략 수립과 금융기관의 전략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