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 출신 중소기업 근로자들이 직장을 다니면서 정부 지원을 받아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길이 생겼다.

중소기업청은 동아대 산업공학과,인덕대 에너지시스템학과 등 2 · 4년제 대학 계약학과 과정 10곳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중소기업 근로자를 위한 석사과정 계약학과는 지난해 생겼다.

이번에 선정된 학과 중 4년제는 동아대 산업공학과,남부대 의료공학과,공주대 반도체기계학과,관동대 에너지플랜트학과,한국국제대 그린수송시스템학과 등 5곳이며 2년제는 인덕대 에너지시스템학과,두원공과대 융합비즈니스솔루션학과,재능대 표면처리학과,마산대 전기신재생에너지학과 등 5곳이다. 계약학과는 대학이 미리 기업체로부터 수요를 받아 개설하는 과정으로 수강료와 전담 직원 인건비,시험 재료비 등 설치 운영에 들어가는 경비의 70%를 정부가 지원하고 나머지는 중소기업과 근로자가 부담한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