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적으로 사고하도록 직원들을 독려한 것이 결실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

문인식 서해종합건설 사장은 "평소 직원들에게 '순리에는 순응하되 고정관념에는 과감히 맞서라'고 주문한다"며 이처럼 말했다.

문 사장은 임직원들에게 아무리 바쁘더라도 일주일에 책 한 권을 읽을 것을 강권한다. 주말에는 김밥 주먹밥 등 간단한 먹을거리를 아빠가 직접 만들어 공원 박물관 등으로 나들이 갈 것도 추천한다.

문 사장은 "인문학적 마인드가 있어야 창조적인 생각이 나오고,가정이 편안해야 업무 효율이 높아진다"며 "책읽기와 가족 나들이가 회사 발전의 성장 동력으로 연결된다"고 강조했다. 문 사장은 앞으로 아파트,레저,관급공사를 3대 사업축으로 삼을 방침이라고 했다. 아파트에 지나치게 의존하다 보면 부동산 경기 변화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가능성이 높아서다. 아파트 부문에서는 친환경 트렌드를 접목해 차별화한 아파트를 과감히 내놓을 예정이다.

내실있는 경영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은행 돈을 잘 쓰지 않는 까닭에 지나치게 보수적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문 사장은 "무리하게 외형을 확장한 중견건설업체 치고 살아 남은 곳을 찾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그의 경영철학은 △할 일을 계획하자 △모든 일을 실천하자 △책임을 완수하자 등 세 가지다. 문 사장은 "직원들이 스스로 문제점을 자각하고 스스로 치유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