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s Master '지속가능경영'] 저탄소 공정ㆍ친환경 제품…'지속가능경영'으로 기업가치 높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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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 Biz School
(1)소비재 기업들의 고려사항
(1)소비재 기업들의 고려사항
지난해 4월 LG전자를 비롯해 푸마 클라란스 코카콜라 다우케미컬 HP 히타치 지멘스 등 대기업 CEO와 총수,고위 경영진이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4회 환경을 위한 글로벌기업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글로벌 기업 리더들은 환경과 관련한 각종 현안과 기업이 주도하는 환경 활동,이를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에 대한 의견을 활발히 교환했다. 이들이 서울에 온 이유는 환경문제와 이를 어떻게 '지속가능한 성장'으로 연결시킬지에 대한 고민 때문이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지속가능성'의 초점은 기업 또는 조직이 사회 · 환경 · 경제적 이슈 및 이해관계자에 대해 긍정적 효과를 극대화하고 부정적 효과를 축소,가치를 창출하는 데 맞춰져 있다. 지속가능성에는 '환경적 지속성(environmental sustainability)'이란 개념이 있다. 핵심은 현 세대의 인류가 누리고 있는 환경 자원 및 혜택을 미래 세대도 누릴 수 있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기업에서 말하는 지속가능경영은 환경적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글로벌 기업들은 미래 기업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핵심 요소로 '지속가능경영'을 꼽고 있다.
#지속가능경영이 필요한 이유
온실효과의 주범으로 주목되고 있는 ?? 배출량이 이미 환경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양의 700%를 초과,이로 인한 기상이변이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히말라야 주변 12억 인구의 수자원 역할을 담당하는 빙하가 빠르게 녹고 있고 에티오피아는 가뭄이 지속돼 50년 뒤에는 강수량이 10% 정도 감소할 전망이다.
이런 환경적 변화는 기업에게 환경에 대한 새로운 전략 및 접근 방식,혁신 방안을 요구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환경 정책 및 규제 당국,비정부기구(NGO),소비자들의 요구는 점점 강화되고 있다. 프랑스는 기후변화에 대응해 강력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 국가의 수입품에 탄소관세를 부과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영국은 배출되는 온실가스의 26~36% 감소를 목표로 탄소관세 부과를 추진했다. 기업 경영에서 지속가능경영 역량을 확보하는 것이 필수 요소가 되고 있다.
#유니레버 · P&G 등 눈에 띄는 성과
세계적인 기업들은 지속가능경영 비전을 설정하고 이를 경영에 반영하려는 노력을 전사적으로 펼치고 있다. 유니레버는 1995년 '유니레버 지속가능 생활 계획'이란 비전을 선포하고 ?? 배출 41%,폐기물 75%,물 사용 65% 이상을 각각 감소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P&G 역시 2009년 지속가능경영을 선포한 지 1년 만에 폐기물 13% 감소,포장지 사용량 연간 735t 절감,친환경 제품의 매출 비중 증대 등 실질적인 성과를 달성했다.
이런 움직임은 글로벌 주요 소비재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감지되고 있다. 컨슈머구즈테크놀러지사에서 2008년 조사한 바에 따르면,기업이 지속가능경영을 도입하는 이유는 사업 경쟁력 강화(64%),비용 절감(60%),고객 요구(56%)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기업 중 12%는 '지속가능경영이 실제 성장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실제로 친환경 제품 및 서비스를 구매하기 위해 돈을 더 지불하거나 새로운 브랜드를 선택하는 행태가 확산될 것이냐는 대목에서는 지속가능경영을 선도하는 기업들조차 선뜻 대답을 못한다. 이런 불확실성은 기업들이 지속가능경영을 전면적으로 도입하는 데 부담이 되고 있다.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고려 사항
기업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지속가능경영 전략을 추진하려면 어떤 점들을 고려해야 할까. 먼저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미래 환경 시나리오'를 고려해야 한다. 지속가능경영을 추진할 때 세계적으로 동일한 형태의 사업을 추진할 것인지,친환경 제품들을 주력으로 할 것인지,유럽의 환경 규제를 기준으로 할 것인지 등 다양한 의사결정 사항이 존재한다. 하지만 2009년 코펜하겐 합의문 협상과 같이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국가별로 어떻게 설정할 것인가에 대한 국제적 합의는 쉽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 지속가능경영의 목표 및 범위 등을 선정하기 위한 국제적 기준이 마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는 전반적인 가치 사슬 및 제품 생명 주기 측면의 지속가능경영이다. 기업 활동에 있어서 ?? 배출은 크게 기업 내 공장 등 제품 · 서비스 생산 활동에서 발생한 ??와 사무실 창고 매장 등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생산 과정에서 배출된 ??,마지막으로 3자 배송(3PL) 및 해외 출장을 위한 항공 연료 소비 등 다른 기업에서 배출하는 ??로 구분된다. 소비재 산업 전반의 경우 첫 번째와 두 번째 활동에서 발생되는 ?? 배출은 전체의 2% 수준이며,98%는 세 번째 활동에서 배출된다.
유니레버는 화상회의 시설을 도입,출장을 줄임으로써 6개월 만에 160만유로를 절감할 수 있었다. 미국 버라이즌은 DVR 포장지 축소에 따른 자원 절감,제품 크기 축소를 통한 단위 트럭당 운반할 수 있는 상품 수 증가로 연료 절감 효과 발생,연간 ?? 배출량 10만t 감축과 배송비 및 포장비 3000만달러 절감을 할 수 있었다. 기업 활동뿐 아니라 공급 업체 및 파트너사 등 전사적 관리 역시 중요하다.
#규제대응 아닌 성장 도구로 삼아야
세 번째로는 기업 가치와 연계해 추진하는 것이다. 지속가능경영 관련 제품으로 성장 주도를 위해 출시된 제품 중 하나는 유니레버의 '작고 강하다(Small & Mighty)'는 세탁 세제다. 이는 적은 양의 물로 많은 양의 세탁을 할 수 있게 함으로써 연간 물 소비량을 5억갤론가량 감축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품이다. 소비자의 비용도 줄여주고,친환경 제품으로도 알려지면 기업 이미지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코카콜라와 하인즈는 플라스틱 원료 대신 옥수수가 주원료인 병을 개발,제품 포장지의 친환경성을 높였다. 패션 명품브랜드인 구찌는 옥수수와 대나무를 원료로 쇼핑백을 만들었다. 과거 지속가능경영이 규제 대응이나 비용 절감 차원에서 추진된 것과 달리 앞으로는 기업 성장을 주도하는 방식으로 전환될 것이다.
네 번째는 소비자들의 인식을 반영,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 2010년의 미국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의 19%는 친환경 제품 구매 같은 환경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는 유기농 식품을 선호하지만 환경 활동에는 소극적이며,21%는 환경에 관심이 있지만 제품 구매 시 가격에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조사 결과는 고객의 생각을 무시한 친환경 제품 개발이나 지속가능경영은 기업 가치를 하락시킬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지속가능경영이 고객의 구매 행태에 제한적으로 영향을 주는 현재 상황에서는 소비자 이해를 바탕으로 한 지속가능 사업 추진이 필요하다.
예컨대 가격에 민감한 실속파 중산층 고객군에는 리필 패키지를 제공,포장 비용을 줄이거나 여러 제품을 함께 포장해 제품을 싸게 구입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 있을 것이다. 구매력이 있고 환경 운동에 적극적인 고객층에는 친환경 포장재를 활용해 제품 선호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환경 · 사회적 지속성 함께 추구해야
마지막으로,지속가능경영에 대한 정책 수립 과정에 참여해 관련 정책 및 규제를 어떻게 만들어갈 것인가에 대한 방향성을 수립하고 선도하는 활동이 필요하다. 이런 활동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관련 정책 및 규제들이 어떻게 적용돼야 하는지에 대한 방안이다. 선진 기업들과 같은 규제가 적용돼도 지속가능경영에 있어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지,아니면 특정 분야에 대해서는 국내 기준을 따로 마련해야 하는지를 판단해야 한다.
둘째,어떤 이해당사자들과 어떻게 협업할 것인지에 대한 구상이다. 해외 성공사례에 대한 정보를 어느 정책 당국자에게 제공해야 하는지,어느 NGO와 협업하는 것이 중요한지 준비돼 있어야 한다.
셋째,위 두 가지 구성요소를 준비하고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조직을 갖춰야 한다.
지속 가능성에는 환경적 지속성뿐 아니라 사회적 지속성(social sustainability)이란 개념도 함께 존재한다. 사회적 지속성의 핵심은 자유 평등 정의 빈부격차 교육 등 사회적 혜택을 미래 세대뿐 아니라 현재의 모든 사회와 지역에서 차별성 없이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두 가지 분야 중 우리나라에서는 상대적으로 환경문제가 더 부각되고 있지만,사회적 지속성에 대한 기업의 역할도 강화될 것이다. 지속가능경영의 중 · 장기적 강화를 위해 사회적 지속성을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
박종성 액센츄어코리아 제조 · 유통 · 소비재 · 서비스 산업 대표 jong-sung.park@accenture.com
우리가 흔히 말하는 '지속가능성'의 초점은 기업 또는 조직이 사회 · 환경 · 경제적 이슈 및 이해관계자에 대해 긍정적 효과를 극대화하고 부정적 효과를 축소,가치를 창출하는 데 맞춰져 있다. 지속가능성에는 '환경적 지속성(environmental sustainability)'이란 개념이 있다. 핵심은 현 세대의 인류가 누리고 있는 환경 자원 및 혜택을 미래 세대도 누릴 수 있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기업에서 말하는 지속가능경영은 환경적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글로벌 기업들은 미래 기업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핵심 요소로 '지속가능경영'을 꼽고 있다.
#지속가능경영이 필요한 이유
온실효과의 주범으로 주목되고 있는 ?? 배출량이 이미 환경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양의 700%를 초과,이로 인한 기상이변이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히말라야 주변 12억 인구의 수자원 역할을 담당하는 빙하가 빠르게 녹고 있고 에티오피아는 가뭄이 지속돼 50년 뒤에는 강수량이 10% 정도 감소할 전망이다.
이런 환경적 변화는 기업에게 환경에 대한 새로운 전략 및 접근 방식,혁신 방안을 요구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환경 정책 및 규제 당국,비정부기구(NGO),소비자들의 요구는 점점 강화되고 있다. 프랑스는 기후변화에 대응해 강력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 국가의 수입품에 탄소관세를 부과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영국은 배출되는 온실가스의 26~36% 감소를 목표로 탄소관세 부과를 추진했다. 기업 경영에서 지속가능경영 역량을 확보하는 것이 필수 요소가 되고 있다.
#유니레버 · P&G 등 눈에 띄는 성과
세계적인 기업들은 지속가능경영 비전을 설정하고 이를 경영에 반영하려는 노력을 전사적으로 펼치고 있다. 유니레버는 1995년 '유니레버 지속가능 생활 계획'이란 비전을 선포하고 ?? 배출 41%,폐기물 75%,물 사용 65% 이상을 각각 감소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P&G 역시 2009년 지속가능경영을 선포한 지 1년 만에 폐기물 13% 감소,포장지 사용량 연간 735t 절감,친환경 제품의 매출 비중 증대 등 실질적인 성과를 달성했다.
이런 움직임은 글로벌 주요 소비재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감지되고 있다. 컨슈머구즈테크놀러지사에서 2008년 조사한 바에 따르면,기업이 지속가능경영을 도입하는 이유는 사업 경쟁력 강화(64%),비용 절감(60%),고객 요구(56%)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기업 중 12%는 '지속가능경영이 실제 성장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실제로 친환경 제품 및 서비스를 구매하기 위해 돈을 더 지불하거나 새로운 브랜드를 선택하는 행태가 확산될 것이냐는 대목에서는 지속가능경영을 선도하는 기업들조차 선뜻 대답을 못한다. 이런 불확실성은 기업들이 지속가능경영을 전면적으로 도입하는 데 부담이 되고 있다.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고려 사항
기업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지속가능경영 전략을 추진하려면 어떤 점들을 고려해야 할까. 먼저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미래 환경 시나리오'를 고려해야 한다. 지속가능경영을 추진할 때 세계적으로 동일한 형태의 사업을 추진할 것인지,친환경 제품들을 주력으로 할 것인지,유럽의 환경 규제를 기준으로 할 것인지 등 다양한 의사결정 사항이 존재한다. 하지만 2009년 코펜하겐 합의문 협상과 같이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국가별로 어떻게 설정할 것인가에 대한 국제적 합의는 쉽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 지속가능경영의 목표 및 범위 등을 선정하기 위한 국제적 기준이 마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는 전반적인 가치 사슬 및 제품 생명 주기 측면의 지속가능경영이다. 기업 활동에 있어서 ?? 배출은 크게 기업 내 공장 등 제품 · 서비스 생산 활동에서 발생한 ??와 사무실 창고 매장 등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생산 과정에서 배출된 ??,마지막으로 3자 배송(3PL) 및 해외 출장을 위한 항공 연료 소비 등 다른 기업에서 배출하는 ??로 구분된다. 소비재 산업 전반의 경우 첫 번째와 두 번째 활동에서 발생되는 ?? 배출은 전체의 2% 수준이며,98%는 세 번째 활동에서 배출된다.
유니레버는 화상회의 시설을 도입,출장을 줄임으로써 6개월 만에 160만유로를 절감할 수 있었다. 미국 버라이즌은 DVR 포장지 축소에 따른 자원 절감,제품 크기 축소를 통한 단위 트럭당 운반할 수 있는 상품 수 증가로 연료 절감 효과 발생,연간 ?? 배출량 10만t 감축과 배송비 및 포장비 3000만달러 절감을 할 수 있었다. 기업 활동뿐 아니라 공급 업체 및 파트너사 등 전사적 관리 역시 중요하다.
#규제대응 아닌 성장 도구로 삼아야
세 번째로는 기업 가치와 연계해 추진하는 것이다. 지속가능경영 관련 제품으로 성장 주도를 위해 출시된 제품 중 하나는 유니레버의 '작고 강하다(Small & Mighty)'는 세탁 세제다. 이는 적은 양의 물로 많은 양의 세탁을 할 수 있게 함으로써 연간 물 소비량을 5억갤론가량 감축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품이다. 소비자의 비용도 줄여주고,친환경 제품으로도 알려지면 기업 이미지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코카콜라와 하인즈는 플라스틱 원료 대신 옥수수가 주원료인 병을 개발,제품 포장지의 친환경성을 높였다. 패션 명품브랜드인 구찌는 옥수수와 대나무를 원료로 쇼핑백을 만들었다. 과거 지속가능경영이 규제 대응이나 비용 절감 차원에서 추진된 것과 달리 앞으로는 기업 성장을 주도하는 방식으로 전환될 것이다.
네 번째는 소비자들의 인식을 반영,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 2010년의 미국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의 19%는 친환경 제품 구매 같은 환경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는 유기농 식품을 선호하지만 환경 활동에는 소극적이며,21%는 환경에 관심이 있지만 제품 구매 시 가격에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조사 결과는 고객의 생각을 무시한 친환경 제품 개발이나 지속가능경영은 기업 가치를 하락시킬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지속가능경영이 고객의 구매 행태에 제한적으로 영향을 주는 현재 상황에서는 소비자 이해를 바탕으로 한 지속가능 사업 추진이 필요하다.
예컨대 가격에 민감한 실속파 중산층 고객군에는 리필 패키지를 제공,포장 비용을 줄이거나 여러 제품을 함께 포장해 제품을 싸게 구입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 있을 것이다. 구매력이 있고 환경 운동에 적극적인 고객층에는 친환경 포장재를 활용해 제품 선호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환경 · 사회적 지속성 함께 추구해야
마지막으로,지속가능경영에 대한 정책 수립 과정에 참여해 관련 정책 및 규제를 어떻게 만들어갈 것인가에 대한 방향성을 수립하고 선도하는 활동이 필요하다. 이런 활동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관련 정책 및 규제들이 어떻게 적용돼야 하는지에 대한 방안이다. 선진 기업들과 같은 규제가 적용돼도 지속가능경영에 있어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지,아니면 특정 분야에 대해서는 국내 기준을 따로 마련해야 하는지를 판단해야 한다.
둘째,어떤 이해당사자들과 어떻게 협업할 것인지에 대한 구상이다. 해외 성공사례에 대한 정보를 어느 정책 당국자에게 제공해야 하는지,어느 NGO와 협업하는 것이 중요한지 준비돼 있어야 한다.
셋째,위 두 가지 구성요소를 준비하고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조직을 갖춰야 한다.
지속 가능성에는 환경적 지속성뿐 아니라 사회적 지속성(social sustainability)이란 개념도 함께 존재한다. 사회적 지속성의 핵심은 자유 평등 정의 빈부격차 교육 등 사회적 혜택을 미래 세대뿐 아니라 현재의 모든 사회와 지역에서 차별성 없이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두 가지 분야 중 우리나라에서는 상대적으로 환경문제가 더 부각되고 있지만,사회적 지속성에 대한 기업의 역할도 강화될 것이다. 지속가능경영의 중 · 장기적 강화를 위해 사회적 지속성을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
박종성 액센츄어코리아 제조 · 유통 · 소비재 · 서비스 산업 대표 jong-sung.park@accen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