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증권팀 이성민 기자와 오늘 시장 정리해 보겠습니다. 이성민 기자, 오늘 시장 어땠습니까? 네 앞선 리포트에서도 보셨듯이 오늘 코스피지수는 20포인트 넘게 내리며 하루만에 하락 전환했습니다. 이탈리아 주요 은행들이 무디스로부터 신용등급 강등 경고를 받으면서 지난 주말 미국과 유럽 시장이 일제히 내린 영향이 컸습니다. 자연히 그리스발 악재가 유럽 주변국으로 확산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감이 제기되면서 국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개인과 기관이 6천억 넘게 매수했지만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도물을 받아내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특히 국가기관이죠 우정사업본부도 5천억 가까운 주식을 팔면서 하락장을 이끌었습니다. 네 오늘 하루 업종별 수급 상황은 어땠습니까? 네 업종별로는 의약품과 전기가스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종목이 내렸습니다. 은행을 비롯해 전통 수출 업종인 IT와 철강업종이 1% 넘게 내린 것을 비롯해 주도주였던 화학과 정유 업종도 부진이 이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지금 당장 특별한 상승 모멘텀이 없는데다 그리스를 비롯한 유럽 경기 침체, 여기에 중국 경기마저 지지부진한 상황이 이어지면서 국내 증시가 좀처럼 상승 동력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한 가운데 유럽시장 점유율 향상에 나선 현대차와 기아차가 소폭 오르며 선전했습니다. 반면 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비롯한 IT업종과 LG화학과 S-OIL 등 화학 업종은 좀처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강보합 장세를 이어가며 5일 연속 상승 마감했습니다. 최근 자산운용사와 관련해 증권가가 다소 소란스러운것 같은데요? 자산 운용사 관련 소식 마저 전해 주시죠. 네 자산운용사들이 연 이은 소송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대부분이 투자금을 돌려달라는 손해배상 청구인데요. 무엇이 문제인지 김민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김민찬 리포트 지금까지 오늘의 시황 소식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