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은 올해 핵심 키워드로 '글로벌화'를 선정했다. 지속적으로 회사의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선도기업(global top-tier)으로 발돋움하겠다는 포부에서다. 매출 목표는 작년보다 38% 증가한 6조5000억원으로 잡았다. 수주는 전년 대비 1조2000억원 많은 10조2000억원으로 설정했다.

수주 목표의 63%를 해외에서 채운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국 휴스턴과 인도 뉴델리에 있는 엔지니어링센터의 역량을 높이고 중국 상하이,독일 프랑크푸르트 등 해외 구매지사를 적극 활용해 수주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SK건설은 1977년 창립 이래 토목,건축,주택,플랜트 등으로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불확실성이 높은 국제 환경에 대처하고 있다.

터널 및 지하공간 공사 부문에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실적을 갖고 있는 SK건설은 세계 최초로 LNG 지하저장 기술을 개발하는 등 지하공간 사업을 활발히 펼쳐가고 있다. 교량의 100~150m 경간에서 가장 경제적인 형식으로 평가받고 있는 '엑스트라도즈' 공법을 턴키 프로젝트에 최초로 도입하는 등 토목 분야 설계기술을 향상시키고 신기술을 도입하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