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선물에 따라 '일희일비'…지수 하단은 안정적"-하나대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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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증권은 28일 대외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외국인 선물매매가 주춤해지면 시장도 안정세를 되찾을 것이란 전망을 내 놨다.
이 증권사 서동필 연구원은 "최근 국내 수급에 영향을 주는 것은 외국인 선물 매매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외국인의 선물과 주식 매매를 보면 긍정적인 해석과 부정적인 해석이 모두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긍정적인 부분은 외국인이 올해 국내 주식시장에서 2조7000억원 가량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어 그 규모가 우려할 만한 수준이 아니라는 것. 이는 외국인의 한국시장 이탈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외국인의 선물매매가 시장을 요동치게 만드는 것은 단기적으로 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부분이라고 서 연구원은 판단했다.
그는 "선물시장의 주도권을 외국인이 잡고 있기 때문에 외국인이 선물을 사면 베이시스(선, 현물간 가격차)가 좋아지고, 선물을 팔면 베이시스가 악화되는 과정이 반복되고 있다"며 "베이시스 악화는 프로그램 매물을 유발하고 이는 지수가 하락하는 수순을 밟게 된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이에 따라 단기적인 투자흐름은 짧은 호흡으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다만 현 시점에서 상단을 높이지 못하는 것에 대한 실망보다 코스피 2000선 부근에서의 하단이 견고하다는 것에 대한 기대감으로 시장 대응에 나서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이 증권사 서동필 연구원은 "최근 국내 수급에 영향을 주는 것은 외국인 선물 매매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외국인의 선물과 주식 매매를 보면 긍정적인 해석과 부정적인 해석이 모두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긍정적인 부분은 외국인이 올해 국내 주식시장에서 2조7000억원 가량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어 그 규모가 우려할 만한 수준이 아니라는 것. 이는 외국인의 한국시장 이탈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외국인의 선물매매가 시장을 요동치게 만드는 것은 단기적으로 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부분이라고 서 연구원은 판단했다.
그는 "선물시장의 주도권을 외국인이 잡고 있기 때문에 외국인이 선물을 사면 베이시스(선, 현물간 가격차)가 좋아지고, 선물을 팔면 베이시스가 악화되는 과정이 반복되고 있다"며 "베이시스 악화는 프로그램 매물을 유발하고 이는 지수가 하락하는 수순을 밟게 된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이에 따라 단기적인 투자흐름은 짧은 호흡으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다만 현 시점에서 상단을 높이지 못하는 것에 대한 실망보다 코스피 2000선 부근에서의 하단이 견고하다는 것에 대한 기대감으로 시장 대응에 나서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