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막말남' 신상 털렸다…네티즌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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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에서 노인에게 폭언과 협박을 했던 '지하철 막말남'의 신상 정보가 네티즌들에 의해 공개됐다.
26일 유튜브를 통해 올라온 한 동영상에는 20대로 보이는 건장한 청년이 지하철 옆자리에 앉은 80대 노인에게 삿대질을 하며 욕설하는 장면이 인터넷을 통해 급속도로 퍼졌다.
동영상 속 20대 청년은 할아버지 옆자리에 앉아 다리를 꼬고 있다가 할아버지로부터 불편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그러자 청년은 극도로 흥분하며 할아버지 앞에 서서 삿대질을 하며 입에 차마 담을 수 없는 욕설과 막말을 퍼부었다. 앉아있던 할아버지와 옆에 앉아 있던 할머니는 당황한 모습으로 말을 잇지 못했다.
청년은 흥분한 모습으로 할아버지를 향해 "너 오늘 사람 잘못 건드렸어. 서울역에서 내려"라며 욕설과 함께 소리쳤다.
청년의 고성에 할아버지 옆에 앉아있던 승객들은 하나둘 자리를 피했고, 이를 보다 못한 등산복 차림의 할아버지가 나서 청년을 제지했다.
동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치기어린 나이도 아닌데 저런행동은 응징을 당해야 한다"며 공개를 요구했고 일부 네티즌들은 "또 다른 마녀사냥이 시작됐다"라며 자제를 요하고 있다.
'지하철 막말남'은 서울 모 대학 기계공학과 학생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영상 속 청년이 동일 인물이 맞는지 확인되지는 않았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