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일부터는 김포공항에서도 중국 베이징으로 갈 수 있다. 김포~베이징 노선은 2001년 3월 인천국제공항이 개항되면서 운항이 중단됐다가 10년 만에 다시 열리게 됐다.

이 노선에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중국국제항공과 남방항공 등 4개사가 매일 왕복 2편씩 총 8편을 운항한다. 한국공항공사는 "이 노선과 김포~일본 하네다 노선이 합쳐져 '베세토(BeSeTo · 베이징-서울-도쿄) 라인'이 완성됨으로써 동북아시아 당일 비즈니스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한 · 중 · 일 3국의 경제 · 문화 · 관광 교류가 활성화돼 김포공항이 동북아의 주요 비즈니스 공항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2003년 11월 개설된 김포~하네다 노선의 이용객은 첫해 3만9000명에서 작년 188만명으로 증가했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