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국내 입국자가 해외 출국자보다 8만2000명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00년 이후 최대 규모다.

28일 통계청의 '2010년 국제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작년 체류 기간이 90일이 넘는 국제이동자(입국자+출국자)는 118만2000명으로 전년(116만3000명)보다 1.6% 늘었다.

입국자는 63만2000명으로 전년 대비 6.8% 증가한 반면 출국자는 55만명으로 3.7% 감소했다. 이에 따라 국제순이동자(입국자-출국자)는 전년(2만명) 대비 4배 넘게 급증한 8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내국인은 30대 이하에서 모두 순유출됐지만 40대 이상에선 순유입됐다. 순유출은 10세 미만(-1만3000명)에서 가장 많이 일어났다.

서보미 기자 bm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