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에 대한 환호성이 끝나면…공백은 누가 채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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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종금증권은 29일 그리스 긴축안 의회 표결을 앞두고 시장의 관심이 과도하게 집중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 외 시장에 미칠만한 변수를 살펴보면 아직도 부담스러운 구간임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 증권사 조병현 연구원은 "현재 시장의 분위기는 그리스 재정 긴축안에 대한 표결이 무사 통과되면 모든 것이 해결될 것처럼 생각하고 있는 듯 하다"며 "이는 분명 기다리고 있던 긍정적인 이슈임은 틀림없지만 아직 생각해봐야 할 과제들이 더 남아있다"고 전했다.
그리스 지원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프렌치 플랜(French Plan)' 등의 논의들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 측의 구제금융만으로 문제가 해결될 것이 아님을 방증하고 있다는 것.
또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 지수의 전망치는 기준선 이하를 예상하고 있는 전문가들이 등장하고 있어 미 경기 모멘텀(상승 동력)에 대한 우려도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조 연구원은 "그리스에 대한 지원 여부가 시장의 기대에 부합하는 결론을 도출한다면 당연히 증시에는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그리스에 대한 환호성이 끝나고 나면 그 뒤를 이어 줄 무언가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는 "결국 그리스의 구제 금융 이슈가 긍정적으로 마무리 될 가능성이 가시화된다고 해도 선제적으로 움직이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는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이 증권사 조병현 연구원은 "현재 시장의 분위기는 그리스 재정 긴축안에 대한 표결이 무사 통과되면 모든 것이 해결될 것처럼 생각하고 있는 듯 하다"며 "이는 분명 기다리고 있던 긍정적인 이슈임은 틀림없지만 아직 생각해봐야 할 과제들이 더 남아있다"고 전했다.
그리스 지원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프렌치 플랜(French Plan)' 등의 논의들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 측의 구제금융만으로 문제가 해결될 것이 아님을 방증하고 있다는 것.
또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 지수의 전망치는 기준선 이하를 예상하고 있는 전문가들이 등장하고 있어 미 경기 모멘텀(상승 동력)에 대한 우려도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조 연구원은 "그리스에 대한 지원 여부가 시장의 기대에 부합하는 결론을 도출한다면 당연히 증시에는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그리스에 대한 환호성이 끝나고 나면 그 뒤를 이어 줄 무언가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는 "결국 그리스의 구제 금융 이슈가 긍정적으로 마무리 될 가능성이 가시화된다고 해도 선제적으로 움직이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는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