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그리스 재정위기 사태의 해결 가능성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2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8일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는 전날보다 1.88달러(1.8%) 오른 배럴당 102.95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2.28달러(2.5%) 오른 배럴당 92.8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런던석유거래소(IC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8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2.79달러(2.6%) 상승한 배럴당 108.7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그리스 정부의 재정 긴축안에 대한 의회 표결을 하루 앞둔 이날 독일은행들은 그리스 채권을 30년간 만기연장해 주자는 프랑스 측의 제안에 합의했다.

그리스 국채를 가장 많이 가진 독일 은행의 긍정적인 결정에 그리스 사태의 해결 가능성이 커진 것.

그리스 사태에 대한 낙관론에 금값도 온스당 1500달러선을 회복했다.

이날 금 8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3.8달러(0.3%) 오른 온스당 150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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