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대한통운 인수 결정으로 단기 조정 불가피"-한화證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화증권은 29일 CJ제일제당에 대해 대한통운 인수 결정에 따라 단기 주가 조정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증권사 박종록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은 약 1조1588억원의 대한통운 인수 대금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삼성생명 주식 459만주, 가양동 부지 등 주로 투자자산과 유휴 부동산을 매각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지난 1분기말 기준 현금성자산과 단기금융상품이 4382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인수대금 지급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란 예상이다.
다만 박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은 당초 보유현금과 삼성생명 주식 추가 매각대금을 해외 식품기업 인수M&A, 해외 바이오 공장 증설 등에 활용하여 세계적인 식품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으나 이번 컨소시엄 참여로 상당부분 차질이 불가피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CJ그룹이 CJ GLS라는 물류회사를 보유하고 있어 CJ제일제당과 대한통운과의 시너지 효과가 사실상 없고, 비식품 부문에 대한 투자에 투자자들이 부정적으로 반응할 가능성이 높아 단기적인 주가조정은 불가피할 것이란 예상이다.
한편 박 연구원은 "대한통운 주당 매각가격인 21만5000원은 6월 28일 종가 11만1000원을 기준으로 93.7%의 경영권 프리미엄을 더한 가격이며 지난해 연결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50.5배, 주가순자산비율(PBR) 2.5배에 해당하는 가격"이라면서 "지난해 대한통운의 연결기준 실적을 감안할 경우 다소 파격적인 가격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이 증권사 박종록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은 약 1조1588억원의 대한통운 인수 대금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삼성생명 주식 459만주, 가양동 부지 등 주로 투자자산과 유휴 부동산을 매각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지난 1분기말 기준 현금성자산과 단기금융상품이 4382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인수대금 지급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란 예상이다.
다만 박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은 당초 보유현금과 삼성생명 주식 추가 매각대금을 해외 식품기업 인수M&A, 해외 바이오 공장 증설 등에 활용하여 세계적인 식품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으나 이번 컨소시엄 참여로 상당부분 차질이 불가피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CJ그룹이 CJ GLS라는 물류회사를 보유하고 있어 CJ제일제당과 대한통운과의 시너지 효과가 사실상 없고, 비식품 부문에 대한 투자에 투자자들이 부정적으로 반응할 가능성이 높아 단기적인 주가조정은 불가피할 것이란 예상이다.
한편 박 연구원은 "대한통운 주당 매각가격인 21만5000원은 6월 28일 종가 11만1000원을 기준으로 93.7%의 경영권 프리미엄을 더한 가격이며 지난해 연결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50.5배, 주가순자산비율(PBR) 2.5배에 해당하는 가격"이라면서 "지난해 대한통운의 연결기준 실적을 감안할 경우 다소 파격적인 가격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