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29일 휴비츠에 대해 중국의 안경 시장 성장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김희성 연구원은 "중국의 안경인구는 약 15%에 불과해 국내와 선진국 안경 착용률이 약 50% 내외인 점을 감안할때 중국의 안경점용 진단시장은 중장기적으로 크게 성장할 것"이라며 "휴비츠가 중국시장의 고성장을 감안해 제품 포지셔닝을 차별화해 중국 시장에서 외형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하이엔드 제품의 경우 휴비츠가 중국으로 직수출하고 미들 엔드 제품은 중국 현지에 설립한 상해 휴비츠정밀기기유한공사에서 자체 생산해서 판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업체와의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금융위기 이후 경쟁 업체인 일본 업체는 엔화 강세로 가격 경쟁력이 크게 약화되며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고, 또 최근 'Topcon'과 'Nidek'이 지진으로 인한 피해까지 겹쳐 휴비츠의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휴비츠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면서 "지난 1분기 깜짝 실적에 이어 2분기에도 깜짝 실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