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전날보다 96.71포인트(1.00%) 상승한 9745.69에 오전장을 마쳤다.
이날 일본증시는 전날 미국 증시가 그리스 의회의 긴축안 표결을 앞두고 채무 위기 사태 해결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되면서 급등한 영향을 이어받아 1% 넘게 상승 출발했다.
다만 미국 경기지표와 일본은행의 단기 경제 관측 조사 발표를 앞둔 시점에서 관망세도 나타나 오름폭은 소폭 축소됐다.
히로이시 니시 SMBC 니코 시큐리티 매니저는 "그리스 채무 우려가 완화되고 있다"면서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주식)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유럽 수출 비중이 큰 캐논과 닌텐도는 각각 1.47%, 2.15% 상승했다. 도요타자동차를 비롯한 자동차주도 1% 넘게 올랐다.
다른 아시아 증시도 대부분 오름세다.
홍콩 항셍지수는 오전10시22분(현지시간) 0.54% 오른 22181.75를 기록하고 있고, 대만 가권지수는 0.99% 상승한 8562.77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도 각각 1.24%, 0.13% 오르고 있다.
반면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19% 하락한 2754.80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