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그리스 낙관론에 2090선↗…외인·기관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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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그리스 사태가 해결될 것이란 기대에 사흘만에 반등했다. 단숨에 2090선도 넘어섰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31.51포인트(1.53%) 뛴 2094.42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는 그리스 채무위기 사태가 긍정적으로 해결될 것이란 기대감에 이틀째 올랐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피도 2090선을 웃돌며 출발한 뒤 한때 2100선 회복을 꾀하기도 했다.
개인과 기관이 매물을 내놓자 2080선으로 후퇴하기도 했지만 기관이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지수는 장 초반 상승탄력을 되찾았다.
외국인은 사흘만에 '사자'를 외치며 4197억원 가량 순매수했다. 기관은 8거래일째 매수 우위를 보이며 973억원 가량 사들였다. 개인만이 5525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전날부터 이틀 연속 증시의 우군 역할을 했다. 차익 거래는 894억원, 비차익 거래는 4072억원 매수 우위로 전체 프로그램은 4966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대부분 업종이 오른 가운데 주도주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화학과 운송장비 업종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러브콜'을 받아 각각 2.57%, 3.13% 급등했다.
화학주 내에서 SK이노베이션(3.32%)과 GS(4.89%), S-Oil(4.48%) 등 정유주는 국제유가 급등에 힘입어 동반 상승했다.
운송장비 업종내에서는 현대차(3.38%)와 기아차(2.73%), 현대모비스(4.27%) 등 자동차주 3인방이 일본 토요타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 소식에 상승세를 탔다.
하반기 수주 모멘텀(상승 동력) 부각에 삼성중공업은 4.48% 강세를 보였고, STX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한진중공업 등도 1~3% 이상씩 올랐다.
건설과 서비스 기계 철강금속 제조 업종 등도 1~2%대 상승률을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30위권내 종목 중에서는 하이닉스(0.00%)를 제외하고 일제히 빨간불이 켜졌다.
이날 신규상장한 하이마트는 7.34% 급등했다. 다만 시초가가 낮게 형성돼 공모가(5만9000원)는 밑돌았다.
CJ그룹이 대한통운을 인수한다는 소식에 CJ제일제당은 6.40% 급락했다. CJ는 장중 상승세로 돌아서 0.55% 올랐다. 대한통운도 5.86% 뒤로 밀렸다.
휠라코리아(4.59%)는 외국인 순매수 행진에 힘입어 나흘째 올랐다.
이날 상한가 8개를 비롯 497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1개 등 316개 종목은 내렸고 81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2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31.51포인트(1.53%) 뛴 2094.42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는 그리스 채무위기 사태가 긍정적으로 해결될 것이란 기대감에 이틀째 올랐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피도 2090선을 웃돌며 출발한 뒤 한때 2100선 회복을 꾀하기도 했다.
개인과 기관이 매물을 내놓자 2080선으로 후퇴하기도 했지만 기관이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지수는 장 초반 상승탄력을 되찾았다.
외국인은 사흘만에 '사자'를 외치며 4197억원 가량 순매수했다. 기관은 8거래일째 매수 우위를 보이며 973억원 가량 사들였다. 개인만이 5525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전날부터 이틀 연속 증시의 우군 역할을 했다. 차익 거래는 894억원, 비차익 거래는 4072억원 매수 우위로 전체 프로그램은 4966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대부분 업종이 오른 가운데 주도주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화학과 운송장비 업종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러브콜'을 받아 각각 2.57%, 3.13% 급등했다.
화학주 내에서 SK이노베이션(3.32%)과 GS(4.89%), S-Oil(4.48%) 등 정유주는 국제유가 급등에 힘입어 동반 상승했다.
운송장비 업종내에서는 현대차(3.38%)와 기아차(2.73%), 현대모비스(4.27%) 등 자동차주 3인방이 일본 토요타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 소식에 상승세를 탔다.
하반기 수주 모멘텀(상승 동력) 부각에 삼성중공업은 4.48% 강세를 보였고, STX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한진중공업 등도 1~3% 이상씩 올랐다.
건설과 서비스 기계 철강금속 제조 업종 등도 1~2%대 상승률을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30위권내 종목 중에서는 하이닉스(0.00%)를 제외하고 일제히 빨간불이 켜졌다.
이날 신규상장한 하이마트는 7.34% 급등했다. 다만 시초가가 낮게 형성돼 공모가(5만9000원)는 밑돌았다.
CJ그룹이 대한통운을 인수한다는 소식에 CJ제일제당은 6.40% 급락했다. CJ는 장중 상승세로 돌아서 0.55% 올랐다. 대한통운도 5.86% 뒤로 밀렸다.
휠라코리아(4.59%)는 외국인 순매수 행진에 힘입어 나흘째 올랐다.
이날 상한가 8개를 비롯 497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1개 등 316개 종목은 내렸고 81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