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기업의 경영실적이 성장성과 수익성,안정성 측면에서 모두 전년보다 개선됐다.

한국은행은 국세청 법인세 신고기업 30만6131개의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보다 14.5% 증가했다고 29일 발표했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2009년 5.2%에서 지난해 5.9%로 상승했다. 매출액세전순이익률도 4.4%에서 5.5%로 높아졌다. 총자산은 9.6%,유형자산은 8.1% 각각 증가했다. 부채비율은 123.0%에서 114.8%,차입금 의존도는 28.9%에서 28.2%로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금속제품 전기전자 자동차업종의 영업이익률 상승 폭이 컸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의 경영실적이 중소기업보다 큰 폭으로 개선됐다.

지난해 매출액은 대기업이 18.5%,중소기업이 16.5% 각각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대기업이 7.8%,중소기업이 5.5%였다. 내수기업보다는 수출기업의 실적이 좋았다.

수출기업의 매출액 증가율은 18.3%,영업이익률은 7.8%였고 중소기업의 매출액 증가율은 16.8%,영업이익률은 6.0%였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