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리스크 공포 확산…컴바인윌 끝내 상장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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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상장을 추진하던 중국기업 컴바인홀딩스가 상장 신청을 철회했다.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 예측을 실시했으나 참여가 저조하자 남은 상장 일정을 취소한 것이다.
컴바인윌은 30일 "최종 공모가액를 결정하기 위해 수요 예측을 실시했지만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웠다"며 상장 신청을 철회한다고 공시했다. 주된 이유는 저조한 기관투자자들의 수요예측 참여였다.
컴바인윌은 제조업자설계생산(ODM)·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주문을 받아 완구, 손세정제 용기 등을 만드는 곳이다. 싱가포르거래소에는 2008년 6월에 상장됐으며 지난해부터 한국 증시 문을 두드렸다. 코스닥시장에는 주식을 추가 발행해 원주 상장 방식으로 내달 상장할 예정이었다.
컴바인윌은 최근 고조되고 있는 '차이나디스카운트'를 의식해 각종 투자자 보호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해 왔다. 상장 후 6개월 내에는 한국인 사외이사 선임, 한국시장 시간대에 맞춘 공시 등이다. 그러나 가라앉은 투자심리를 되살리기에는 부족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상장을 주관한 신영증권 측은 "구체적으로 언제가 될 지는 모르겠지만 컴바인윌은 한국 증시 상장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
컴바인윌은 30일 "최종 공모가액를 결정하기 위해 수요 예측을 실시했지만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웠다"며 상장 신청을 철회한다고 공시했다. 주된 이유는 저조한 기관투자자들의 수요예측 참여였다.
컴바인윌은 제조업자설계생산(ODM)·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주문을 받아 완구, 손세정제 용기 등을 만드는 곳이다. 싱가포르거래소에는 2008년 6월에 상장됐으며 지난해부터 한국 증시 문을 두드렸다. 코스닥시장에는 주식을 추가 발행해 원주 상장 방식으로 내달 상장할 예정이었다.
컴바인윌은 최근 고조되고 있는 '차이나디스카운트'를 의식해 각종 투자자 보호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해 왔다. 상장 후 6개월 내에는 한국인 사외이사 선임, 한국시장 시간대에 맞춘 공시 등이다. 그러나 가라앉은 투자심리를 되살리기에는 부족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상장을 주관한 신영증권 측은 "구체적으로 언제가 될 지는 모르겠지만 컴바인윌은 한국 증시 상장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