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30일 기술적 분석상 코스피지수가 본격적인 반등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을 내 놨다.

이 증권사 정인지 연구원은 "코스피수가 전날 상승과정에서 이탈된 20일 이동평균선 뿐 아니라 20주 이평선도 회복했다"며 "일봉상 다소 불규칙한 흐름을 보이며 방향성을 모색하는 과정을 거쳤지만 주봉상 흐름을 보면 점차 긍정적인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5주 이평선이 20주 이평선을 밑도는 가운데 상승하는 20주 이평선을 회복할 경우 통계적으로 강한 상승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업종별로도 상승폭이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정 연구원은 "이번 주말까지 코스피지수가 2080선을 이탈하지 않으면 다음주 이후 상승폭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며 "업종별로는 삼각형 패턴을 형성하면서 횡보하던 운송장비, 화학업종 지수가 장기 상승 추세선에 근접해 단기 상승세가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그는 또 "건설업종 지수는 박스권 상단선을 돌파했고, 은행업종 지수는 박스권 하단선이 지지돼 추가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