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에서 날아온 낭보에 코스피지수가 2100선을 웃돌고 있다.

30일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7.03포인트(0.34%) 오른 2101.45를 기록 중이다.

그리스 의회는 재정긴축안과 민영화 프로그램을 담은 '중기 재정 계획'을 표결에 부쳐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그리스는 디폴트(채무불이행) 사태를 면하게 되면서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대외 악재가 완화되자 외국인 매수세도 전날부터 다시 유입되고 있다. 외국인은 현재 87억원 가량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88억원, 53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모두 매수세가 유입되며 176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대부분 업종이 오르고 있지만 상승폭은 크지 않다. 지수 상승에 증권 업종이 1.12% 올라 상승폭이 가장 크다. 보험, 섬유의복 업종 등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10위권내 종목들은 삼성전자가 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는 것을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날 상장한 한국항공우주산업은 7% 이상 급등, 공모가(1만5500원)를 웃돌고 있다.

반면 하이마트는 상장 이튿날 2.63% 떨어져 공모가(5만9000원)를 여전히 밑돌고 있는 중이다.

이 시간 현재 상한가 3개를 비롯 418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188개 종목은 내리고 있고 119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