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광록이 안방극장에 깜짝 복귀한다.

올 초 박찬욱 감독의 영화 '파란만장'으로 칸 영화제에 초청되면서 변치 않는 관록을 드러낸 오광록이 2008년 드라마 '강적들' 이후 만 3년 만에 OCN '신의 퀴즈2'로 TV에 돌아온 것.

OCN TV시리즈 '신의 퀴즈'(극본 박재범 연출 이정표)는 ‘한국대 법의관 사무소’의 엘리트 의사들이 미궁에 빠진 의문의 죽음을 추적하며, 사건의 비밀을 밝히고 수사하는 과정을 담은 국내 최초 메디컬범죄수사극. 시즌 2에서는 사건뿐 아니라 스케일, CG, 액션 등이 한층 업그레이드 돼 돌아왔으며 최고시청률 2%를 돌파하며 화제를 낳고 있다.

오는 7월 1일 밤 12시 4화에서는 조직폭력배의 집단 구타로 조직원 한 명이 의문의 죽음을 당하면서, 희귀병에 얽힌 미스터리한 범죄를 추리해 나갈 예정. 오광록은 조직의 보스 역을 맡아 ‘미친 존재감’을 발산한다고. 짧은 카메오 출연이지만 충무로의 원조 ‘씬 스틸러’ 다운 흡입력 넘치는 강렬한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것이라는 게 제작팀의 귀띔이다.

오랜만에 TV 앞에 선 오광록은 “시청자를 만난다는 생각에 설레는 마음으로 흔쾌히 출연을 결심했다. 아끼는 후배배우 류덕환과 함께 호흡을 맞춰 더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더욱 좋은 모습으로 관객과 시청자들 앞에 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광록은 지난 2009년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받은 바 있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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