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펀드결산②]해외펀드, 북미펀드 선방…인도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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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국내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이 플러스를 기록하며 선방한 것에 비해 해외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대부분 부진했다. 지역별로는 북미 펀드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해외 주식형 펀드의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은 -4.25%로 집계됐다.
연초 미국의 양호한 경기회복 지표 덕분에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미국 및 원자재 펀드가 상승했으나, 미국의 제2차 양적완화(QE2) 종료 리스크 및 유럽 재정위기 등으로 전체 해외 펀드는 하락했다.
북미 펀드의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은 0.46%로 해외 지역별 펀드 중에 유일하게 플러스를 기록했다. 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연초 이후 6% 상승하며 중국, 인도 등 이머징 아시아 지역과 차별화된 오름세를 나타냈다.
동남아 펀드가 연초 이후 수익률 -0.60%로 그나마 선방했으며, 유럽 펀드 수익률은 1.38%, 러시아 펀드는 1.96%, 중국 펀드는 2.45% 하락했다.
일본 지진의 직격을 맞은 일본 펀드 수익률도 5.10% 떨어졌고, 남미 펀드는 6.66%, 브라질 펀드는 7.55% 수익률이 하락했다.
인도 펀드는 기준금리 인상과 외국인 투자 위축으로 수익률이 연초 이후 16.28% 떨어져 가장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
개별 펀드별로는 순자산 100억원 이상의 해외 펀드 중 '삼성인도네시아다이나믹' 펀드가 연초 이후 8.62% 수익률을 올리며 가장 성과가 좋았다.
서동필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인도네시아는 지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도 4%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나타내는 등 양호한 경기 펀더멘털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며 "지난 3월 중순 이후부터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금액이 꾸준히 유입되는 등 외국인 투자도 점차 확대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증시의 선전에 힘입은 '신한BNPP봉쥬르미국' 펀드가 4.48% 수익률로 뒤를 이었다.
A주에 투자하는 중국 본토 펀드도 선방했다. '템플턴차이나드래곤' 펀드와 '한화꿈에그린차이나' 펀드가 각각 4.47%, 3.38% 수익률을 올렸다.
이 밖에 '푸르덴셜글로벌헬스케어' 펀드(3.33%), KB스타미국S&P500인덱스' 펀드(2.89%), 'KB브라질' 펀드(2.65%), '골드만삭스-맥쿼리글로벌인프라자' 펀드(2.35%), '신한BNPP더드림차이나' 펀드(2.29%), '신한BNPP봉쥬르동남아시아' 펀드(2.29%)의 수익률이 좋았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해외 주식형 펀드의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은 -4.25%로 집계됐다.
연초 미국의 양호한 경기회복 지표 덕분에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미국 및 원자재 펀드가 상승했으나, 미국의 제2차 양적완화(QE2) 종료 리스크 및 유럽 재정위기 등으로 전체 해외 펀드는 하락했다.
북미 펀드의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은 0.46%로 해외 지역별 펀드 중에 유일하게 플러스를 기록했다. 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연초 이후 6% 상승하며 중국, 인도 등 이머징 아시아 지역과 차별화된 오름세를 나타냈다.
동남아 펀드가 연초 이후 수익률 -0.60%로 그나마 선방했으며, 유럽 펀드 수익률은 1.38%, 러시아 펀드는 1.96%, 중국 펀드는 2.45% 하락했다.
일본 지진의 직격을 맞은 일본 펀드 수익률도 5.10% 떨어졌고, 남미 펀드는 6.66%, 브라질 펀드는 7.55% 수익률이 하락했다.
인도 펀드는 기준금리 인상과 외국인 투자 위축으로 수익률이 연초 이후 16.28% 떨어져 가장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
개별 펀드별로는 순자산 100억원 이상의 해외 펀드 중 '삼성인도네시아다이나믹' 펀드가 연초 이후 8.62% 수익률을 올리며 가장 성과가 좋았다.
서동필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인도네시아는 지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도 4%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나타내는 등 양호한 경기 펀더멘털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며 "지난 3월 중순 이후부터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금액이 꾸준히 유입되는 등 외국인 투자도 점차 확대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증시의 선전에 힘입은 '신한BNPP봉쥬르미국' 펀드가 4.48% 수익률로 뒤를 이었다.
A주에 투자하는 중국 본토 펀드도 선방했다. '템플턴차이나드래곤' 펀드와 '한화꿈에그린차이나' 펀드가 각각 4.47%, 3.38% 수익률을 올렸다.
이 밖에 '푸르덴셜글로벌헬스케어' 펀드(3.33%), KB스타미국S&P500인덱스' 펀드(2.89%), 'KB브라질' 펀드(2.65%), '골드만삭스-맥쿼리글로벌인프라자' 펀드(2.35%), '신한BNPP더드림차이나' 펀드(2.29%), '신한BNPP봉쥬르동남아시아' 펀드(2.29%)의 수익률이 좋았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