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의 부동산 개발회사인 롯데자산개발은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에 복합쇼핑몰 입점 부지 매입 대금을 완납했다고 30일 밝혔다. 대상 부지는 인천 송도동 국제업무단지 A1,A2-4 블록으로 총 8만4500㎡(2만5560평)다.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대입구역에서 가깝다. 매입 금액은 1450억원.NSIC는 570만㎡(173만평)에 달하는 송도 국제업무단지 개발을 주관하는 업체로,미국계 부동산 개발회사인 게일인터내셔널과 포스코건설이 함께 설립했다.
롯데는 내년에 복합쇼핑몰 건설에 들어가 2015년 하반기 완공할 예정이다. 롯데자산개발은 이곳을 백화점 대형마트 시네마 아이스링크 오피스텔 등으로 구성한 연면적 44만3000㎡ 규모의 롯데타운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롯데타운 인근에는 국제업무단지의 랜드마크 건물인 동북아 트레이드타워(NEATT)와 컨벤시아(컨벤션 센터) 등이 들어선다. 장기적으로는 국제업무단지와 첨단바이오단지 지식정보산업단지 공동주거단지 등도 입주한다.
임준원 롯데자산개발 운영사업부문장(이사)은 "송도 국제업무단지 중 가장 핵심 부지에 롯데타운이 들어선다"고 말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