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인구 줄어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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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비해 3만8000명 감소
일본 인구가 통계를 내기 시작한 1975년 이후 35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난 29일 일본 총무성이 발표한 '2010년 인구조사 결과'를 인용, 지난해 10월 말 기준으로 일본 인구(외국인 제외)는 1억2569만2000명으로 지난 5년 전 조사 때보다 3만8000명 줄었다고 보도했다.
이 중 65세 이상 고령자는 역대 최다인 2929만명으로 5년 전에 비해 362만명 늘었다.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이전 조사 때보다 2.9%포인트 증가한 23.1%를 차지했다. 인구 4명 가운데 1명은 65세 이상의 노인인 셈이다. 요양원 등 시설 입소자 수는 직전 조사보다 1.5배 늘어난 121만명이었다. 반면 15세 이하 인구 비율은 이전 조사 때보다 0.6%포인트 줄어든 13.2%를 기록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노령 인구와 15세 이하 인구 비율이 이전 조사에 이어 각각 세계 최고치와 세계 최저치를 기록, 저출산 · 고령화 현상이 극명히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독신 고령자의 증가와 결혼을 꺼리는 젊은층이 늘어나면서 처음으로 '나홀로 가구'가 전체 비중에서 30%를 돌파했다.
한편 고령자와 어린이를 뺀 만 15세 이상 취업자나 취업희망자를 더한 노동력 인구는 6240만명으로 5년 만에 300만명 줄었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난 29일 일본 총무성이 발표한 '2010년 인구조사 결과'를 인용, 지난해 10월 말 기준으로 일본 인구(외국인 제외)는 1억2569만2000명으로 지난 5년 전 조사 때보다 3만8000명 줄었다고 보도했다.
이 중 65세 이상 고령자는 역대 최다인 2929만명으로 5년 전에 비해 362만명 늘었다.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이전 조사 때보다 2.9%포인트 증가한 23.1%를 차지했다. 인구 4명 가운데 1명은 65세 이상의 노인인 셈이다. 요양원 등 시설 입소자 수는 직전 조사보다 1.5배 늘어난 121만명이었다. 반면 15세 이하 인구 비율은 이전 조사 때보다 0.6%포인트 줄어든 13.2%를 기록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노령 인구와 15세 이하 인구 비율이 이전 조사에 이어 각각 세계 최고치와 세계 최저치를 기록, 저출산 · 고령화 현상이 극명히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독신 고령자의 증가와 결혼을 꺼리는 젊은층이 늘어나면서 처음으로 '나홀로 가구'가 전체 비중에서 30%를 돌파했다.
한편 고령자와 어린이를 뺀 만 15세 이상 취업자나 취업희망자를 더한 노동력 인구는 6240만명으로 5년 만에 300만명 줄었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