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수주한 발전·담수플랜트에 연료 공급 공사
후속 물량도 따내면서 총수주액은 12억달러로 늘어


한화건설(대표이사 김현중 부회장)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1억8천만달러 규모의 플랜트공사를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4월 수주한 10억5천만달러 규모의 발전·담수플랜트에 연료공급을 위한 석유이송관로와 저장시설을 짓는 공사다. 이에 따라 총 공사 금액은 12억3천만달러로 늘어났다.

발주처는 사우디아라비아 마라픽(MARAFIQ)사로 동일하다. 한화건설은 설계 조달 시공을 포함한 일괄공사계약 방식으로 17km, 19km 규모의 석유이송관로와 총 90만톤 규모의 저장탱크 14기 등을 건설하게 된다. 완공은 2013년말 예정이다.
한화건설,사우디에서 1억8천만달러 규모 공사 수주
한화건설은 2009년에도 마라픽사가 발주한 7억5천만달러 규모의 발전플랜트 공사를 수주, 현재 65%의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열악한 현장 조건과 짧은 공기에도 불구하고 차질 없이 공사를 수행하는 능력을 평가받아 이번 공사도 수주하게 됐다고 한화건설은 설명했다.

김현중 한화건설 부회장은 “그동안 기술력과 경험을 축적한 중동지역의 발전 및 화공 EPC플랜트를 기반으로 해외 플랜트의 지역과 공종을 다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