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악재 해소로 코스피↗…18일만에 210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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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에서 날아온 낭보에 코스피지수가 2100선을 되찾았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6.27포인트(0.30%) 오른 2100.69로 장을 마쳤다.
그리스 의회는 재정긴축안과 민영화 프로그램을 담은 '중기 재정 계획'을 표결에 부쳐 통과시켰다. 그리스가 디폴트(채무불이행) 사태를 면하게 되자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2100선을 회복하며 출발했다.
주요 수급주체들이 관망세를 보여 한때 하락반전하기도 했지만 기관이 매수세를 늘려 지수는 2100선 안착을 꾀했다.
코스피지수가 2100선을 되찾은 것은 지난 3일 이후 18거래일만이다.
기관은 1537억원 순매수해 9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입장을 여러번 바꾸다 장 막판 1806억원 순매수로 돌변했다. 개인은 3355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수세도 장 초반부터 꾸준히 유입됐다. 지수 하단을 공고히 하려는 국가지자체 물량이 지속적으로 유입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차익 거래는 621억원, 비차익거래는 2700억원 매수 우위로 전체 프로그램은 3321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대부분 업종이 올랐다. 기관의 관심을 받은 보험 업종은 2%대 급등했다. 철강금속 운수창고 통신 증권 업종 등도 1% 이상씩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하락세가 다소 우세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를 비롯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등이 하락했다.
자동차주는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기대에 상승세를 나타냈다. 현대차는 장중 약보합권으로 후퇴했지만 기아차는 0.98% 올랐다. 현대모비스는 장중 52주 신고가(40만500원)를 경신했다.
이날 상장한 한국항공우주산업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이날 종가는 2만2150원으로 공모가(1만5500원)도 크게 웃돌았다.
반면 하이마트는 상장 이튿날 3.86% 떨어져 공모가(5만9000원)를 하회했다.
지난달 호실적을 발표한 현대해상은 4.43% 강세를 보였다. 하이닉스는 2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란 전망에 1.96% 뒤로 밀렸다.
이날 상한가 7개를 비롯 513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1개 등 299개 종목은 내렸고 84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3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6.27포인트(0.30%) 오른 2100.69로 장을 마쳤다.
그리스 의회는 재정긴축안과 민영화 프로그램을 담은 '중기 재정 계획'을 표결에 부쳐 통과시켰다. 그리스가 디폴트(채무불이행) 사태를 면하게 되자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2100선을 회복하며 출발했다.
주요 수급주체들이 관망세를 보여 한때 하락반전하기도 했지만 기관이 매수세를 늘려 지수는 2100선 안착을 꾀했다.
코스피지수가 2100선을 되찾은 것은 지난 3일 이후 18거래일만이다.
기관은 1537억원 순매수해 9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입장을 여러번 바꾸다 장 막판 1806억원 순매수로 돌변했다. 개인은 3355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수세도 장 초반부터 꾸준히 유입됐다. 지수 하단을 공고히 하려는 국가지자체 물량이 지속적으로 유입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차익 거래는 621억원, 비차익거래는 2700억원 매수 우위로 전체 프로그램은 3321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대부분 업종이 올랐다. 기관의 관심을 받은 보험 업종은 2%대 급등했다. 철강금속 운수창고 통신 증권 업종 등도 1% 이상씩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하락세가 다소 우세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를 비롯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등이 하락했다.
자동차주는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기대에 상승세를 나타냈다. 현대차는 장중 약보합권으로 후퇴했지만 기아차는 0.98% 올랐다. 현대모비스는 장중 52주 신고가(40만500원)를 경신했다.
이날 상장한 한국항공우주산업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이날 종가는 2만2150원으로 공모가(1만5500원)도 크게 웃돌았다.
반면 하이마트는 상장 이튿날 3.86% 떨어져 공모가(5만9000원)를 하회했다.
지난달 호실적을 발표한 현대해상은 4.43% 강세를 보였다. 하이닉스는 2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란 전망에 1.96% 뒤로 밀렸다.
이날 상한가 7개를 비롯 513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1개 등 299개 종목은 내렸고 84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