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아름다운 다이애나비…뉴스위크 가상 기사 화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고 다이애나 영국 왕세자비의 가상 기사를 게재했다.
뉴스위크는 최신호(7월 4일자)에서 1997년 자동차 사고로 운명을 달리한 고 다이애나 비의 탄생 50주년을 기념한 특집 기사를 실었다.뉴스위크 편집장인 티나 브라운이 직접 작성한 이 기사는 다이애나 비가 살아있다는 전제를 깔고 시작된다.
다이애나는 여전히 아름다운 외모를 유지하고 있는 여성으로 그려졌다. 하지만 브라운은 다이애나비가 주름을 없애려고 보톡스 주사를 맞고 있으며 운동으로 몸매 관리를 하고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이애나의 연애 스타일도 언급됐다. 마냥 놀기 좋아하는 어린아이 같은 청년 보다는 권력을 가진 남성상을 추구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헤지펀드 매니저 등과 두 차례나 이혼을 했으며 영국을 떠나 뉴욕으로 갔다는 등 이혼 후 어떤 생활을 했는지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설명했다.
다이애나는 정치적으로 데이비드 캐머런 등 보수당 출신들과 뜻을 같이 한다. 토니 블레어와는 관계가 틀어진지 오래다. 해외 대형 평화 중재 임무를 맡기지 않았기 때문이다.
가장 친한 남자 친구로는 애석하게도 첫 남편인 찰스 왕세자가 지목됐다. 브라운은 다이애나도 많은 남성들과의 이별 과정을 통해 카밀라에게 가졌던 원한을 서서히 풀었을 것으로 짐작했다.
또 평민 신분인 케이트 미들턴 가문을 든든하게 보호하는 입장이 되고 케이트의 어머니인 케럴 미들턴을 가장 친한 친구로 삼았을 지도 모른다고 설명했다.
브라운은 지금쯤이면 다이애나비가 마음의 안정을 찾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에게 가장 소중한 자녀들과 인도주의 활동이 그 원천이 됐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기자는 무엇보다 다이애나가 여성으로서는 드문 훌륭한 '리더'라고 칭했다. 팀을 꾸려서 관리하는 능력이 뛰어나며 업무 집중도도 높이 평가했다. 9.11 테러나 쓰나미, 지진, 대홍수 같은 세계적인 재난이 발생하면 모든 일을 제쳐두고 가장 먼저 현장에 달려가는 사람이 다이애나 일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는 그녀가 거느리고 있는 트위터 1000만 팔로워가 함께한다. 다이애나는 고통받고 있는 사람을 지속적으로 도와주고 보살핀다. 브라운은 오늘 날 세계가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마다 그녀가 갖고 있었던 막강한 '스타 파워'가 그립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브라운은 윌리엄 왕자와 케이트가 다이애나 비의 묘소를 찾아간 것을 언급하며 다이애나 비가 윌리엄만이 아닌 우리 마음 속에도 생생히 살아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한경닷컴 부수정 기자 oasis@hankyung.com
뉴스위크는 최신호(7월 4일자)에서 1997년 자동차 사고로 운명을 달리한 고 다이애나 비의 탄생 50주년을 기념한 특집 기사를 실었다.뉴스위크 편집장인 티나 브라운이 직접 작성한 이 기사는 다이애나 비가 살아있다는 전제를 깔고 시작된다.
다이애나는 여전히 아름다운 외모를 유지하고 있는 여성으로 그려졌다. 하지만 브라운은 다이애나비가 주름을 없애려고 보톡스 주사를 맞고 있으며 운동으로 몸매 관리를 하고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이애나의 연애 스타일도 언급됐다. 마냥 놀기 좋아하는 어린아이 같은 청년 보다는 권력을 가진 남성상을 추구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헤지펀드 매니저 등과 두 차례나 이혼을 했으며 영국을 떠나 뉴욕으로 갔다는 등 이혼 후 어떤 생활을 했는지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설명했다.
다이애나는 정치적으로 데이비드 캐머런 등 보수당 출신들과 뜻을 같이 한다. 토니 블레어와는 관계가 틀어진지 오래다. 해외 대형 평화 중재 임무를 맡기지 않았기 때문이다.
가장 친한 남자 친구로는 애석하게도 첫 남편인 찰스 왕세자가 지목됐다. 브라운은 다이애나도 많은 남성들과의 이별 과정을 통해 카밀라에게 가졌던 원한을 서서히 풀었을 것으로 짐작했다.
또 평민 신분인 케이트 미들턴 가문을 든든하게 보호하는 입장이 되고 케이트의 어머니인 케럴 미들턴을 가장 친한 친구로 삼았을 지도 모른다고 설명했다.
브라운은 지금쯤이면 다이애나비가 마음의 안정을 찾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에게 가장 소중한 자녀들과 인도주의 활동이 그 원천이 됐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기자는 무엇보다 다이애나가 여성으로서는 드문 훌륭한 '리더'라고 칭했다. 팀을 꾸려서 관리하는 능력이 뛰어나며 업무 집중도도 높이 평가했다. 9.11 테러나 쓰나미, 지진, 대홍수 같은 세계적인 재난이 발생하면 모든 일을 제쳐두고 가장 먼저 현장에 달려가는 사람이 다이애나 일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는 그녀가 거느리고 있는 트위터 1000만 팔로워가 함께한다. 다이애나는 고통받고 있는 사람을 지속적으로 도와주고 보살핀다. 브라운은 오늘 날 세계가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마다 그녀가 갖고 있었던 막강한 '스타 파워'가 그립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브라운은 윌리엄 왕자와 케이트가 다이애나 비의 묘소를 찾아간 것을 언급하며 다이애나 비가 윌리엄만이 아닌 우리 마음 속에도 생생히 살아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한경닷컴 부수정 기자 oas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