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마스터스팩이 내달 2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LIG마스터스팩은 첨단 농업관련 기업을 인수 목적으로 하고 있는 스팩으로 내달 4일부터 이틀간 기관 수요 예측이 진행되고, 내달 11~12일 일반공모 청약을 받는다.

이번 코스닥 상장을 시작으로 LIG마스터스팩은 공모자금 150억원을 활용해 국내 첨단 농업기업 인수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정장근 LIG마스터스팩 대표이사는 "최근 일본 원전사고가 한국의 첨단 농업의 성장을 촉진시키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면서 "LIG스팩은 고부가 단백질산업이나 LED(발광다이오드)식물공장과 같이 첨단 농업 기업을 인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첨단 농업기업 인수를 목적으로 하는 국내 첫 스팩인 LIG마스터스팩은 과학기술인공제회, 케이티캐피탈, 산은캐피탈, LIG투자증권과 제이케이엘파트너스가 발기 주주가 돼 출범했다.

공모가격은 1주당 1000원(액면가 500원)으로 총 1500만주를 공모할 계획이며 공모주 배정은 기관투자자와 개인투자자에 6대 4의 비율로 이루어진다. LIG마스터스팩의 예치율은 100%이며 희석율은 12.9%다.

LIG마스터스팩은 국내 증시에 상장된 24개 중 22개가 인수대상 기업을 신성장동력 분야에서 찾고 있는 가운데 유일하게 첨단 농업관련 기업을 인수대상을 검토하는 스팩이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