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성우, 유준상, 안재욱, 엄기준, 이지훈, 슈퍼주니어 성민이 의기투합한 뮤지컬 ‘잭 더 리퍼’가 오는 7월 출격한다.

‘잭 더 리퍼’는 1888년 영국 런던에서 일어난 매춘부들을 살해, ‘살인마 잭’ 사건을 모티브로한 작품으로, 로맨스로 재구성돼 뮤지컬 무대에 오른다.

지난 해 경기도 성남에서 초연됐을 당시, 신성우 김원준 등의 열연과 탁월한 연출력으로 세간의 이목을 끈 바 있는 ‘잭 더 리퍼’는 신성우 유준상 안재욱 엄기준 등 초호화 배우들을 앞세우며 오는 7월 5일부터 서울 충무 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살인사건이라는 모티브에 따라 사건을 파헤치면서 펼쳐지는 수사극 형식의 뮤지컬은 여탸 다른 작품들과는 차별성으로 관객들에게 신선한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30일 오후 서울 남산 창작센터 1연습실에서 언론을 통해 연습 현장이 공개됐다.

신성우, 안재욱, 엄기준, 민영기, 슈퍼주니어 성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프레스데이에서 출연진들은 실제 무대를 방불케 하는 열연과 자신들 만의 색깔 있는 연기력을 뿜어내며 첫 공연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특히 가수 겸 연기자 신성우는 “배우들과 만나고 무대에 서서 호흡하는 것이 무엇보다 즐겁다”라면서 “연기자로서 아직은 더 느끼고 싶다”라고 각별한 각오를 내비쳤다.

성민 역시 “뮤지컬 경험이 많지 않은데 선배들이 잘 이끌어주고 맞춰주셔서 연기에 몰입하고 있다”면서 “선배들과 무대에 올라 영광이고, 순수한 청년이 변해가는 과정을 정말 잘 그려보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잔혹한 살인마 잭 역에는 신성우, 이건명이, 주인공 다니엘 역에는 안재욱과 엄기준, 이지훈, 슈퍼쥬니어 성민이 캐스팅됐다. 유준상과 김준현은 수사관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유럽 뮤지컬로 독특한 소재와 세련된 무대, 웅장한 오케스트라로 무장한 뮤지컬 '잭 더 리퍼'는 7월 5일부터 8월 14일까지 서울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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