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카메라 사업을 담당하는 디지털이미징사업부장에 한명섭 삼성전자 PDP(플라즈마디스플레이)부문 담당 전무를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1일 디지털이미징사업부장 선임 등을 포함한 인사를 발표한다. 이번 인사는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경영진단(감사)팀으로 자리를 옮긴 정현호 삼성전자 디지털이미징사업부 부사장과 삼성전자 인사팀장이었던 정금용 전무가 최근 그룹 미래전략실 인사지원팀장으로 옮긴 데 따른 '교체성' 이동이다.

한 전무는 삼성이 그룹 차원에서 주는 '자랑스런 삼성인상' 출신 인사로 멕시코 생산법인장을 지냈다. 남미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로 컬러 TV 공급기지를 멕시코에 구축하는 등 북미에서 삼성전자가 TV 시장 1위에 오르도록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앞으로 PDP사업 지휘는 삼성전자 출신의 신규 임원이 담당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정금용 인사팀장 후임으로 해외법인 출신 임원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LCD(액정표시장치) 임원 일부를 교체할 예정이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