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장중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대외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프로그램에 이어 외국인과 기관 동반 매수세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1일 오후 1시3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26.84포인트(1.28%) 오른 2127.53을 기록 중이다. 사흘째 오름세다.

뉴욕증시는 그리스에 낙관론이 확산되는 가운데 경제지표 개선 소식까지 들리며 나흘째 상승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피도 2120선을 회복하며 출발한 뒤 상승폭을 늘렸다.

60일 이동평균선(2116)도 훌쩍 뛰어넘고 있는 모습이다.

기관이 열흘 연속 순매수에 나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기관은 현재 869억원 가량 순매수하고 있다. 장 초반 관망세를 보이던 외국인도 2267억원 가량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은 3915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 매수세는 장 초반부터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차익거래는 841억원, 비차익거래는 989억원 매수 우위로 전체 프로그램은 1831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대부분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기계 전기전자 의료정밀 업종은 3~4%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화학 운송장비 건설 업종 등도 1~2%씩 뛰고 있다.

한국항공우주는 상장 첫날인 전날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은데 이어 이날도 11% 이상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사흘째 상승해 480선을 웃돌고 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3.99포인트(0.83%) 오른 483.54를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