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형, 옛 20평형대지만 방 3개, 욕실 2개
86㎡D형 유일하게 중문, 붙박이장 무상 제공


‘남양산 e편한세상’에는 2m에 달하는 광폭 발코니가 적용돼 각 세대마다 넓은 서비스면적을 확보할 수 있다.

광폭 발코니는 2006년 이전에 사업승인을 받은 아파트에서만 제한적으로 볼 수 있다. 이후 분양되는 아파트에는 발코니 폭이 1.5m로 제한돼, 2m 광폭 발코니의 희소가치가 높다.

분양 관계자는 “남양산 e편한세상 86㎡형의 발코니를 확장할 경우 발코니 폭이 1.5m인 아파트와 비교할 때 6.6~9.9㎡ 정도의 면적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어 취향에 따라 다양한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부산지하철 2호선 남양산 역사 맞은편에 마련돼 있는 모델하우스에는 59㎡, 84㎡A, 84㎡B, 86㎡D 등 4개 주택형이 전시돼 있다. 84㎡C는 86㎡D와 현관 공간의 크기 차이만 나고 평면은 동일하다.
59㎡형은 판상형에 3베이 구조다. 전면에 안방-거실-침실, 후면에 침실-주방-현관이 배치된다. 옛 20평형대지만 방 3개, 욕실 2개가 들어가 있다. 주방가구는 'ㅡ'자형으로 놓인다.

이 주택형의 경우 현관 신발장과 침실 붙박이장 등에 나무목이 사용됐다. 바닥이 밝은 오크색 계열인데 역시 밝은 하이그로시 가구가 들어가면 미관상 어울리지 않기 때문에 신경을 썼다고 한다. 다른 주택형들은 바닥에 어두운 오크색, 가구는 밝은 하이그로시를 매치했다.

분양 관계자는 “나무목의 경우 단순히 색감뿐만 아니라 여름에는 시원해 보이고 겨울에는 따뜻해 보이는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84㎡A형은 타워형 구조다. 전면에 안방-거실이 위치하고 거실의 가로, 세로가 발코니와 맞닿은 이면개방형이다.

주방은 거실-식당-부엌이 하나로 이어진 LDK(Living-Dining-Kitchen)형이다. 주부가 요리를 하면서 거실을 바라볼 수 있는 구조다. 주방가구는 ‘ㄷ’자형으로 놓인다. 주방가구 외에 수납장이 따로 제공돼 수납공간이 풍부한 편이다.

씽크대가 복도 쪽에 배치되는 것이 독특하다. 씽크대에서 서서 일을 하면 현관에서 들어오는 가족의 얼굴을 확인할 수 있는 구조다. 여러 개의 나무 기둥을 세워 주방과 복도가 단절됐지만 연결되기도 한 느낌이다.
86㎡D는 판상형에 3베이 구조다. 전면에 안방-거실-침실, 후면에 주방-침실이 배치돼 통풍과 환기가 우수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주택형의 경우 84㎡C과 평면이 동일하지만 현관이 더 넓고 특히 전세대를 통틀어 유일하게 안방에 길이가 10자 정도 되는 붙박이장과 현관에 중문이 무상으로 제공된다.

분양 관계자는 “84㎡와 86㎡의 면적 차이가 얼마 되지 않는데 86㎡는 국민주택 규모인 85㎡를 넘기 때문에 취득·등록세를 내야 한다”면서 “세금에 대한 부담만큼 86㎡D에만 중문과 붙박이장을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세대 공용욕실에는 샤워기 외에 '청소용 수전'이 별도로 설치된다. 바닥 청소나 손빨래 등에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경닷컴 김민주 기자 minju1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