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정보보호 학술행사와 해킹방어대회가 서울에서 열린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와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서종렬)은 오는 5일 '정보보호 심포지엄(SIS) 2011'과 '제8회 해킹방어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정보보호 심포지엄은 매년 2천여 명의 정보보호 분야 전문가 및 학생 등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이자 가장 오랜 전통을 가진 학술행사다. 지난 96년부터 개최돼 올해로 제16회를 맞이하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스마트 환경에서의 사이버 위협과 보안대책"을 주제로 다양한 전문가 발표가 진행된다.

특히 여러 해킹방어대회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는 박찬암 씨와 시만텍의 고위 관리자인 아시쉬 모힌드루씨의 초청 강연이 있고 최근 주요 보안이슈인 DDoS, SNS, 클라우드, 금융보안, 기업보안, IT융합서비스 등에 대한 정보보호 전략과 이슈에 관해 6개 트랙, 총 18개의 주제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날은 또 화이트 해커를 양성하고 올바른 인터넷 윤리의식을 함양하기 위한 해킹방어대회도 열린다. 지난 달 24~25일에 진행됐던 예선대회를 통해, 258개 참가팀 중 선발된 상위 10개 팀이 출전해 경쟁한다.

행사 당일 참여한 일반 참석자들을 위해 취약점이 존재하는 웹서버를 공격해 메인 페이지를 점령하는 '나도 해커다' 대회와 해킹방어대회 우승팀을 예상해 맞추는 이벤트 등 부대행사도 진행돼 내비게이션, 커피머신 등 다양한 경품이 지급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4일까지 SIS2011 홈페이지(sis2011.kisa.or.kr)를 통해 온라인 등록(참가비 무료)하면 된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