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올해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5만5873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내수 판매는 2만246대로 작년보다 35.4% 늘었고 수출(CKD 포함)은 3만567대로 65.3% 증가했다.

6월 판매는 1년 전보다 39.6% 증가한 1만364대로 지난 3월 이후 4개월 연속 1만대 이상 판매 실적을 올렸다.

내수는 작년 동월보다 7.6% 감소한 2777대가 팔렸으나 수출은 71.7% 급증한 7587대를 기록했다.

수출 실적은 2006년10월 이후 5년여 만에 7000대를 넘어선 것으로 지난 4월 6000대 돌파 이후 3개월 연속 최대실적을 경신했다. 모델별 판매는 신차 코란도C가 6월에만 전월보다 27.7% 늘어난 3574대를 팔았다.

이유일 사장은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3개월 연속 최대 판매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지속적인 제품개선 모델 출시로 상품 경쟁력을 높이고 판매 네트워크 확충 등 영업력을 강화해 시장 점유율을 회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