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김포시는 김포한강신도시와 서울 개화동 올림픽대로를 잇는 김포한강로 개통을 오는 10일로 연기한다고 1일 밝혔다.

김포한강로는 당초 3일 개통 예정이었으나 태풍 메아리와 장마 등의 영향으로 마무리 작업이 늦어져 1주일 연기됐다.

김포한강로는 김포한강신도시 입주민과 김포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김포시,서울지방국토관리청,한강신도시 개발 주체인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이 총 사업비 8800억원을 들여 건설한 핵심 교통망이다.

전체 길이 16.4㎞에 왕복 6차로 규모다. 신곡,시네폴리스,한강신도시,운양 등 4개 나들목과 운양동 일산 분기점으로 이뤄져 있다. 도로가 개통되면 김포한강신도시에서 서울 여의도 및 강남까지 각각 20분,40분이면 도달할 수 있을 전망이다.

김포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불편을 덜기 위해 내년 2월로 잡혔던 개통 시기를 7개월가량 앞당겼다"며 "김포한강로 개통으로 김포지역 동서 간 교통 소통이 원활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포한강로 개통식은 예정대로 3일 신곡나들목에서 열린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