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美지표 호전에 상승 기대…IT·자동차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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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코스피지수가 그리스 호재와 미국 경제지표 개선에 힘입어 급등 마감한 가운데 증시 전문가들은 탄탄한 상승 궤도에 진입했다고 확신하기엔 이르지만 미국 '더블딥' 우려에서 벗어나 다음주에도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미국 시카고 지역의 6월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 외로 호전되자 그동안 증시에 부담을 주던 경기 둔화 우려가 빠르게 해소되고 있다"며 "아직 강하진 않지만 증시는 반등을 시도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미국 경기 회복 속도가 빠르지 않기 때문에 증시 상승 속도는 조절될 것"이라며 "저점을 높여가며 상승하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배 연구원은 "아직 미국의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주별로 40만 건을 웃도는 등 고용시장이 충분히 회복되지 않았다"며 "다음주에 발표되는 미국 6월 고용지표들을 눈여겨 볼 것"을 권했다. 오는 8일(현지시간)에는 미국 6월 실업률과 6월 비농업부문 고용자수 변동이 나온다.
그는 "경기 확장기에는 금융 등 내수주와 정보기술(IT)주가 잘 오른다"며 투자를 권했다. 그는 "특히 IT주들은 ISM제조업지수와 흐름이 같다"며 "1일(현지시간) 발표될 미국 6월 ISM 제조업지수에 대한 기대감에 이날 IT주들이 탄탄한 상승세를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피 전기전자업종은 3.43% 뛰었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미국 시카고에는 디트로이트 등 주요 자동차 생산 기지가 모여 있다"며 "이곳 PMI가 좋아지자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사라지고 투자심리가 개선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많이 올라 다음주에는 경제지표 결과에 따라 증시가 흔들릴 가능성은 있다"면서도 "미국 경기 회복을 호재로 2160까지는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실적이 탄탄한 자동차와 순환매가 나오고 있는 IT, 해운, 항공 등을 투자 유망업종으로 꼽았다. 다만 건설주에 대해서는 "최근 진행되는 구조조정에도 살아남을 수 있는 대형사를 중심으로 투자할 것"을 권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미국 시카고 지역의 6월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 외로 호전되자 그동안 증시에 부담을 주던 경기 둔화 우려가 빠르게 해소되고 있다"며 "아직 강하진 않지만 증시는 반등을 시도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미국 경기 회복 속도가 빠르지 않기 때문에 증시 상승 속도는 조절될 것"이라며 "저점을 높여가며 상승하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배 연구원은 "아직 미국의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주별로 40만 건을 웃도는 등 고용시장이 충분히 회복되지 않았다"며 "다음주에 발표되는 미국 6월 고용지표들을 눈여겨 볼 것"을 권했다. 오는 8일(현지시간)에는 미국 6월 실업률과 6월 비농업부문 고용자수 변동이 나온다.
그는 "경기 확장기에는 금융 등 내수주와 정보기술(IT)주가 잘 오른다"며 투자를 권했다. 그는 "특히 IT주들은 ISM제조업지수와 흐름이 같다"며 "1일(현지시간) 발표될 미국 6월 ISM 제조업지수에 대한 기대감에 이날 IT주들이 탄탄한 상승세를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피 전기전자업종은 3.43% 뛰었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미국 시카고에는 디트로이트 등 주요 자동차 생산 기지가 모여 있다"며 "이곳 PMI가 좋아지자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사라지고 투자심리가 개선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많이 올라 다음주에는 경제지표 결과에 따라 증시가 흔들릴 가능성은 있다"면서도 "미국 경기 회복을 호재로 2160까지는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실적이 탄탄한 자동차와 순환매가 나오고 있는 IT, 해운, 항공 등을 투자 유망업종으로 꼽았다. 다만 건설주에 대해서는 "최근 진행되는 구조조정에도 살아남을 수 있는 대형사를 중심으로 투자할 것"을 권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