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카드가 내년에 한국에서 전자지갑을 선보인다. 빌 가이다 비자카드 글로벌 모바일 총괄 이사는 1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휴대폰 등 모바일기기에서 한 번의 클릭으로 전자상거래를 가능하게 하는 전자지갑을 내년 가을께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자지갑을 사용하면 결제 때마다 이름,주소,비자번호,보안코드 등을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며 "구매 아이템을 고르고 이름과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결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러 개의 카드를 하나의 휴대폰에 넣어 쓸 수도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