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Wi-Fi] "나도 배지?" 몸 단 당직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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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당직자ㆍ보좌관에 비례대표 할애"
요즘 민주당 사무처 당직자들과 보좌관들의 눈빛이 달라졌다. 공천개혁안 논의과정에서 이들에게 비례대표를 할애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어서다. 이 중 당직자 비례대표는 거의 확정적이다. 1일 비공개로 진행된 의원총회에선 이 문제가 심도있게 논의됐다. 강기정 의원은 "남녀 당직자들에게 각각 한 석의 비례대표를 할애해야 한다"면서 "이는 당헌 · 당규 사항"이라고 말했다. 한 핵심 관계자는 "당 개혁특위 차원에서 논의가 상당히 진행됐다"며 "당이 크려면 당직자들을 키워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보좌진 몫의 비례대표는 논의를 시작하는 단계다. 다른 관계자는 "의원 보좌관 중 한 명을 비례대표로 공천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며 "찬반 의견이 갈려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각종 '입법 전쟁'과 선거에서 당 기여도가 높은 보좌관에게 비례대표 공천을 해줘야 한다는 쪽과 이에 반대하는 입장이 맞서 있다. 조기호 민주당 보좌진 협회장은 "보좌관에게 비례대표 공천을 주는 것에 대해 아직은 부정적인 여론이 더 많은 것 같다"며 "이게 실현될 경우 700여명 보좌진의 의견을 수렴해 후보자 검증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의원들 중에는 당직자와 보좌관 출신이 적지 않다. 비례대표인 김유정 안규백 의원은 당직자 출신이고 백원우 조정식 김희철 의원은 보좌관 경험이 있는 지역구 의원들이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
보좌진 몫의 비례대표는 논의를 시작하는 단계다. 다른 관계자는 "의원 보좌관 중 한 명을 비례대표로 공천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며 "찬반 의견이 갈려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각종 '입법 전쟁'과 선거에서 당 기여도가 높은 보좌관에게 비례대표 공천을 해줘야 한다는 쪽과 이에 반대하는 입장이 맞서 있다. 조기호 민주당 보좌진 협회장은 "보좌관에게 비례대표 공천을 주는 것에 대해 아직은 부정적인 여론이 더 많은 것 같다"며 "이게 실현될 경우 700여명 보좌진의 의견을 수렴해 후보자 검증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의원들 중에는 당직자와 보좌관 출신이 적지 않다. 비례대표인 김유정 안규백 의원은 당직자 출신이고 백원우 조정식 김희철 의원은 보좌관 경험이 있는 지역구 의원들이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