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간 휘발유 가격이 3주 연속 상승했다.

1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서비스 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6월 다섯째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한 휘발유가는 전주보다 3.3원 오른 리터당 1921.7원을 기록했다.

자동차용 경유는 전주보다 리터당 5.1원 오른 1746.4원을 나타냈지만 실내등유는 1352.7원으로 0.5원 하락했다.

휘발유가는 지역별로 서울이 리터당 1997.3원으로 가장 비쌌고, 전남이 1902.2원으로 가장 쌌다.

경유의 경우 서울과 전북의 판매가격이 리터당 109.5원 차이났다.

지난주(6월 4주) 정유사의 공급가격도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정유사의 휘발유가는 전주대비 1원 오른 리터당 876.6원, 경유는 7.7원 뛴 리터당 965.9원에 거래됐다.

실내등유의 공급가도 6.9원 상승한 리터당 1004.6원으로 3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한국석유공사는 "오는 7일 정유사의 가격할인 행사 종료로 정유사의 공급가격이 단계적으로 인상될 것"이라며 "당분간 국내석유제품의 소비자가격도 점진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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