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수가 82만여명에 육박하는 다이어트 유명 카페에 있는 회원 사진 일부가 유출돼 파문이 일고 잇다.

인터넷 카페 운영진은 1일 회원들이 자신의 몸매를 진단해 달라며 익명 게시판에 올린 전신 사진들이 서울 종로구 한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신인 미술작가 김모씨의 사진전에 사용된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김씨는 몸의 중요 부위를 가린 회원들의 사진 500여장을 갖고 '뉴 누들'라는 제목으로 작품을 만들었다.

회원들이 다이어트 전 중요부위만 가린 사진을 무단으로 사용한 것. 카페 운영진은 대한법률구조공단에 상담을 요청해 저작권법 위반 등 혐의로 김씨를 고소키로 하고 이 같은 내용의 공지글을 카페에 게재했다.

해당 갤러리 측은 빗발치는 항의에 30일 전시회를 중단한 상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