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노조 설립 허용 첫날인 1일 전국에서 노조설립 신고가 잇따랐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날 전국 노동관서와 지방자치단체에 대우증권 등 76개 사업장의 복수노조가 신고서를 제출했다. KT에선'새노조 준비위원회'가 신고서 제출 계획을 밝혔다. 이는 소수 노조가 난립할 가능성이 낮을 것이라는 당초 예상을 뒤엎은 것이어서 주목된다. 노동 전문가들은 "복수노조 허용이 제3노총 설립 움직임과 맞물리면서 한국노총 민주노총으로 양분된 노동계의 판도를 바꿀 수 있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