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그리스 안도감에 나흘째 랠리…다우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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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미국 증시가 그리스 낙관론이 확산되는 가운데 일부 경기지표 개선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나흘째 강세를 이어갔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52.92포인트(1.25%) 상승한 12414.34에 장을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13.23포인트(1.01%) 오른 1320.64을 기록했고,나스닥종합지수는 2773.52로 33.03포인트(1.21%) 상승했다.
전날 그리스 의회의 긴축 재정안 통과로 개선된 투자심리는 독일 은행들이 그리스 국채 일부를 만기 연장하는데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더욱 호전됐다.그리스 의회는 전날 재정긴축과 민영화 프로그램을 담은 ‘중기 재정 계획’을 찬성 155표,반대 138표,기권 5표로 승인했다.
유로존 국가들은 그리스 구제금융 집행의 조건으로 재정 긴축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해 왔다.이런 상황에서 이번 긴축안이 그리스 의회에서 통과되면서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에서 벗어났다.1차 구제금융 중 5차분 120억유로가 내달초 그리스에 제공될 전망이다.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은 이날 “독일의 금융회사들이 오는 2014년까지 만기 도래하는 국채 20억유로(29억달러)에 대해 30년 장기물로 차환(롤오버)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피터 잔코브스키 오크브룩 투자 매니저는 “그리스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결정은 매우 중요한 단계”라면서 “7월 시장에서 오버행(잠재적 물량부담) 부담은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경기지표의 개선으로 증시 오름폭은 더욱 확대됐다.시카고 구매관리자협회(ISM)에서 발표한 6월 구매관리자지수(PMI)가 61.1로 나타나 전달(56.6) 대비 개선됐다.시장예상치인 54.0도 크게 웃돌았다.
마이크 라이언 UBS자산운용 수석 투자전략가는 “시장의 반등세는 놀랍지 않다”면서 “그리스 채무 우려는 점차 좋아질 것이고,소프트 패치(일시적경기침체)에 대한 염려도 개선돼 하반기 시장은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PMI 지표의 개선 소식에 건설장비업체인 캐터필러가 3% 넘게 올랐고,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와 3M도 각각 2.4%,1.9%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고용 지표는 시장 예상보다 부진했으나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다.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 대비 1000명 줄어든 42만8000명으로 집계됐다.시장 예상치는 42만명 수준이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이날 49억달러 가량 국채를 추가 매입하는 것을 끝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시행됐던 6000억달러 규모의 2차 양적완화(QE2) 조치를 끝냈다.
국제유가도 3일째 상승했다.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 대비 배럴당 0.39달러(0.4%) 오른 95.42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52.92포인트(1.25%) 상승한 12414.34에 장을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13.23포인트(1.01%) 오른 1320.64을 기록했고,나스닥종합지수는 2773.52로 33.03포인트(1.21%) 상승했다.
전날 그리스 의회의 긴축 재정안 통과로 개선된 투자심리는 독일 은행들이 그리스 국채 일부를 만기 연장하는데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더욱 호전됐다.그리스 의회는 전날 재정긴축과 민영화 프로그램을 담은 ‘중기 재정 계획’을 찬성 155표,반대 138표,기권 5표로 승인했다.
유로존 국가들은 그리스 구제금융 집행의 조건으로 재정 긴축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해 왔다.이런 상황에서 이번 긴축안이 그리스 의회에서 통과되면서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에서 벗어났다.1차 구제금융 중 5차분 120억유로가 내달초 그리스에 제공될 전망이다.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은 이날 “독일의 금융회사들이 오는 2014년까지 만기 도래하는 국채 20억유로(29억달러)에 대해 30년 장기물로 차환(롤오버)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피터 잔코브스키 오크브룩 투자 매니저는 “그리스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결정은 매우 중요한 단계”라면서 “7월 시장에서 오버행(잠재적 물량부담) 부담은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경기지표의 개선으로 증시 오름폭은 더욱 확대됐다.시카고 구매관리자협회(ISM)에서 발표한 6월 구매관리자지수(PMI)가 61.1로 나타나 전달(56.6) 대비 개선됐다.시장예상치인 54.0도 크게 웃돌았다.
마이크 라이언 UBS자산운용 수석 투자전략가는 “시장의 반등세는 놀랍지 않다”면서 “그리스 채무 우려는 점차 좋아질 것이고,소프트 패치(일시적경기침체)에 대한 염려도 개선돼 하반기 시장은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PMI 지표의 개선 소식에 건설장비업체인 캐터필러가 3% 넘게 올랐고,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와 3M도 각각 2.4%,1.9%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고용 지표는 시장 예상보다 부진했으나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다.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 대비 1000명 줄어든 42만8000명으로 집계됐다.시장 예상치는 42만명 수준이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이날 49억달러 가량 국채를 추가 매입하는 것을 끝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시행됐던 6000억달러 규모의 2차 양적완화(QE2) 조치를 끝냈다.
국제유가도 3일째 상승했다.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 대비 배럴당 0.39달러(0.4%) 오른 95.42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