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일 SK C&C에 대해 정보기술(IT) 서비스시장 고성장의 수혜가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2만1000원에서 16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최경진 연구원은 "SK C&C는 모바일 결제, ITS(지능형 교통시스템), 클라우드컴퓨팅 등 신기술 선점을 통해 변화하는 산업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며 "앞으로 산업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수혜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익의 질적 제고도 지속될 것이란 판단이다. 최 연구원은 "작년 삼성SDS, SK C&C, LG CNS 등 톱3 SI서비스 기업의 평균 투자자본이익률(ROIC)은 34.3%"라며 "삼성SDS와 LG CNS가 각각 25.5%와 29.2%를 기록한 반면 SK C&C는 48.2%로 높은 수익성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올해는 ROIC가 52.1%가 될 것으로 봤다.

그는 "최근 SK와 합병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이나, 구조 변화에 대한 과도한 기대감 및 정치적 역학관계에 의존한 투자는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